최근 내만권 볼락의 동향에 관한 보고서





최근.. 볼락에 꼽혀서
밤이슬 참 많이도 맞았습니다.  



매서운 샛바람에 손끝이 찌릿찌릿..


이미 감각을 잃어버린 손가락으로
바늘 묶다 엄지가 찔려 '억!!' 하고 비명을 토해냅니다.



그때마다 보는 겨울 밤바다위의 별은 어찌 그리도 또렷하고
초롱초롱 한지..


'지금 뭐하는 짓이지..?'


한탄을 하다가도
한넘 한넘 얼굴을 보면 ㅋㅋㅋ
이내 다시 집중모드..


겨울 볼락낚시의 매력 아니겠습니까?  ^^




▲보골장군™의 보검 (순서대로 2칸, 2.5칸, 3.5칸대)
@2006 보골장군™


아.. 그냥 이거 쓴다고예..








*서론







동네 볼락낚시에 관한 데이타가 없다..

'내가 함 맹글어봐아?'


그래서.. 맹글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입니다.

그냥 참고만 하시이소








*본론






권역별로 크게 3개로 구분합니다.



1.진해 마산 진동권


늦가을 부터 2칸대로 석축이나 몰주위를 노리면 마릿수는 좋으나
전반적으로 씨알이 너무 잡니다.


▲그래도 쪼매 나은 씨알
@2006 보골장군™





물론 쪼매~ 더 큰 씨알을 보시려면 2칸반대 에서 3칸반대로 뽑으시면
그나마 쪼매~ 더 커나 마릿수가 현저히 떨어지겠지요.

만조 직후 또는 초날물에는 떠서 무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바닥만 고집하시지 마시고 대를 들어 한번씩 확인하시는 쎈쓰.

떠서 무는게 확인이 되면 한마리 챔질후 바로 뽑지마시고
가지고 놀면서 쌍다래끼를 노리는 동시에 주변 볼락의 호기심을 자극하시기를..

마릿수 찬스 !!



▲2006년 12월 6일 진해권 조황
@2006 보골장군™










2.고성권


마찬가지로 그나마 씨알이 조금 자나 마릿수는 확실합니다.
철저히 몰 주변을 노리시되.. 채비는 가볍게 하셔야 겠죠.



▲역시나 맘에 안드는 씨알
@2006 보골장군™






가끔 몰위를 쓸어주셔도 몰속에서 튀어나오는 볼락을 직접눈으로 목격하실겁니다.

보고하는 낚시 Sight Fishing !!




▲2006년 11월 30일 고성권 조황
@2006 보골장군™









3.통영권





씨알 좋습니다.
마릿수도 좋습니다.


▲맘에 꼬옥 드는 씨알
@2006 보골장군™



2칸반대나 3칸대로 최대한 멀리 치셔서 안으로 끌어들이는 식으로 바닥을 긁으시면
초리를 이쁘게 살짜기(새색시 저고리 옷고름 풀듯..) 땡깁니다.

챔질 타이밍 이쁘게 확실이 나옵니다.

다만 망상어, 호래기등의 잡어(대상어가 아니므로 ^^)
등살에 포인트를 자주 이동하셔야 할듯합니다.

마찬가지로 만조 전,후에는 12월 중순까지도 볼락이 많이 뜹니다.
입질이 뜸할시에는 채비를 띄워서 훑어 보시는 쎈쓰 !!






▲2006년 12월 21일 통영권 조황
@2006 보골장군™






* 결론





늦가을에서 12월 중순까지는 진해 마산 진동권에서도 볼락을 심심찮게
볼수 있었습니다만 12월 하순으로 접어드는 지금은 저수온과 청물끼로
입을 많이 다문상태입니다.


그나마 그래도 수온이 안정적인 고성, 통영이나 인근 섬으로 가셔야
만족하실만한 조과를 거둘것으로여겨집니다.



이상..

허접한 경험과 지극히 개인적인 데이타를 토대로 한 볼락낚시 보고서 였습니다.


마음껏 태클을 걸어주십시요..
즐겁게 받겠습니다. ^^



그것 또한 각자의 경험에서 나오는 정보이니까요



다 작성하고 다시보니.. 사진 배경이 같아서
하루에 다 찍은걸로 오해 할수도 있겠군요.

프로그램이 있으신 분은 같은 고기인지 확인해 보십시요
다.. 다른 고기 사진입니다.




볼락낚시의 재미를 가르쳐 주신 사부님('석금'님)과
통영 먼길에 말벗이 되어주신 개인적으로 친한 행님께
이자리를 빌어 고맙단 인사말 전합니다.  









음악:  J.D Souther    'You're Only Lone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