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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 형님 내외와 큰 처형(75세) , 집사람과 욕지도 관광을 다녀 오려고 합니다.
큰 처형이 연세가 있으셔서 산행은 어렵고 차로 섬 한바퀴 돌며 경치 구경하고
바닷가에 있는 민박집을 얻어 고동도 줍고 동서형님과 저는 아무 곳에서나 쳐박기(묶음추)낚시를 하려고 합니다.
차로 섬을 한바퀴 돌면서 할 수 있는 구경거리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리고 바닷가에 인접한 민박집은 어느 마을이 좋을까요..
욕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습니다.
재미있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좀 도와 주십시요
소문과는 달리 별로 안 친절한 개굴아빱니다. ㅋ
1. 지금은 성수기라 우선 욕지도 할인이 안된다는 점 유의하시고요.
2. 욕지도는 우리나라 모든 섬 중에서 피서철 바가지가 가장 심한 섬이라는 점 알아두셔야 하고요.
3. 바닷가 민박집이라고 하셨는데 민박은 대부분 바닷가 옆입니다.
4. 고동줍고 처박기 낚시라면 한적한 곳이 좋을 듯한데 배에서 내려 왼쪽으로 왼쪽으로 가시다보면 언덕 아래에 마을이 하나 있고 해수욕장 비스므리 한 거이 있습니다. 마을 이름은... 뭐시더라? 잘 모르겠네예. ㅋ 거기서 좀 더 가시면 끝에 통단이라는 곳이 나오는데 거기도 조용하니 추천할만함다. 도동이니 하는 마을들은 1박2일 이후 너무 유명세를 타서리 좀 복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5. 욕지도 돌면서 하실 수 있는 것은 드라이브하면서 경치구경하는 것 말고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카트 타고 한 바퀴 하는 것도 괜찮긴 하고요. 뉴에덴동산이라는 곳도 있긴한데 모녀가 운영하는 개신교 관련 시설로 아직 공사중이라 크게 볼 것은 없습니다. 진입로나 주차시설도 아주 열악합니다. 결론은 비추.
6. 한양식당에서 짬뽕 드시려면 줄이 길어 한 시간 이상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혹시라도 그게 귀찮아서 선착장 옆에 있는 중국집에서 짬뽕을 드시겠다고 하는 것은 자살 행위라는 것도 알아두시면 좋겠네요. 맛이 GR같습디다.
7.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돌아 5분 가량 가서 고개를 살짝 넘으시면 폐교를 민박으로 바꿔둔 곳이 나옵니다. 그 앞 상판 밑 바닥에서 전갱이 씨알 좋은 놈(20cm 이상)들이 많이 나옵니다. 처박기 채비로는 잘 안 잡히니 카드 채비나 편대 채비에 대해 연구를 조금 하시고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상 별로 안 친절한 개굴아빠였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장대도하나챙겨가세요 전갱이때를 만날지도...
욕지도에관한정보는 친절한이장님이...ㅋ
즐거운여행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