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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3 21:47
한산도 호래기가 제법 컸더군요.
70마리도 채 못잡았지만 이번에 간 건 순대를 먹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13마리 분량의 순대급 호래기를 건진 것에 만족합니다.
낮에 잠시 자고 일어난 후 순대를 만들어 말어 고민하다 그냥 순대급 13마리만 따로 추려놓고 나머지는 손질을 해 놓고 마눌님 퇴근을 기다렸습니다.
마눌님 들어오시자마자,
"호래기는?"
"어, 이번에는 마이 몬 잡았는데 대신 순대급이 좀 나오데."
"그래봐야 뭐해? 순대도 못 먹는데. ㅡㅡ++"
그래서 뒤도 안돌아 보고 바로 손질 들어갔습니다.
손질하다 잠깐 수퍼 가서 돼지고기도 사오고요.
그래서, 짜잔!
한산도 순대급 호래기는 이렇게 해 먹어야 되고 또 이런 인증샷 없이 "순대급"이라고 하시면 반칙입니다.
요리를 하면서 기왕이면 점수 팍팍 따 놓으려고 이런 것도 함께 만들어 버렸습니다.
호래기 깻잎 튀김과
호래기 동그랑땡.
거기다 안주만 먹으면 곤란하니까
이번 여행에서 사 온 로제 와인과 사진에는 없지만 역시 이번 여행에서 사 온 Late Harvest까지 거기다 후배가 준 casillero del diablo와 고등학교 친구가 준 뉴질랜드 와인까지 풀 세트로 꺼내 보았더니 근사한 저녁 식탁이 완성 되었네요.
그래도 제일 맛있었던 건 마무리로 먹었던 마눌님께서 끓인 장모님표 된장을 듬뿍 넣은 시래기 된장국이었습니다.
방학 끝나기 전에 순대급 잡으러 한 번 더 갈 생각인데 오늘 점수 듬뿍 받아두었으니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ㅎㅎ
2015.01.13 21:58
2015.01.13 22:47
2015.01.13 22:55
2015.01.13 23:27
속이 레시피의 전부인데 그냥 대충 넣으면 됩니다.
어떤 분은 냉동만두에서 피는 버리고 속만 꺼내서 넣는다는 분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삶은 당면, 돼지고기, 잔파, 콩나물을 기본으로 해서 양파, 당근, 브루컬리 등을 넣기도 합니다.
여기에 약간의 들깨기름(또는 참기름), 소금, 후추로 간을 합니다.
아, 계란 흰자를 반 개 정도 넣어야 속이 흘러내리지 않고 뭉쳐져 있게 됩니다.
마무리로 똥꼬는 꼭 이쑤시개 등으로 막아줘야 내용물이 마구마구 비져나오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을 언제 한 번 올린 것도 같은데 한 번 찾아 보시죠.
2015.01.14 09:43
레시피 감사합니다.
도전해보겠습니다~^^
2015.01.14 21:30
2015.01.13 23:08
순대는 잘 만든것 같은데.
아니지 잘 만들었는디..
다른거는 고마 대충 주물리가 맹근거처럼 성의가 없어 보임..
내만 그런가? ㅋ
2015.01.13 23:28
대충 주물리가 맹근 거 맞음.
비주얼이 중요한 기 아이라서.
2015.01.13 23:11
꽂아놓은 이쑤시개는 손잡이용?
일것 같은데..
뜨거운거 썽그리기 힘드니 저거 잡고 ㅋ
2015.01.13 23:23
이쑤시개로 똥구녕 안 막으면 내용물이 막막 흘러 나온다.
해 보면 먼 말인고 알끼다.
2015.01.13 23:13
2015.01.14 00:07
꿀~~~~꺽. .
맛은 두말하면 .. 것지예. .
고생한 보람 있었겠읍니다. .
수고하셨읍니다.
2015.01.14 03:45
2015.01.14 04:58
2015.01.14 05:39
이제 퇴근해서 봅니다.ㅎㅎㅎ
입에서 침이 너무많이 고입니다.ㅎㅎㅎㅎ
ㅋ ㅑ~~~~~~~~~
눈이 너무도 즐거워서 입가에 미소가 돕니다.ㅎㅎㅎㅎ
2015.01.14 05:59
2015.01.14 06:08
2015.01.14 07:37
어허..이것참..
2015.01.14 07:57
대박 입니다.낚시마리고....
요리가 일품입니다.
순대 인증입니다.
2015.01.14 08:33
빙한도의 순대라......
크!
소주 한 잔 해야지....
2015.01.14 08:33
어?
외국 노숙자 생활 끝내고 왔나보네요...
후배한테 신고를 해야지..
이런 맛난거 만들어서 한번 초대도 해봐유
2015.01.14 09:20
순대급 호래기도 잡으시고..다양한 요리와 와인으로 사모님께 사랑도 받으시고..
삶의 깊이와 여유가 느껴집니다..멋쪄요~^^*
2015.01.14 09:25
우와!
맛있겠다. 부럽습니다.
2015.01.14 09:45
순대급 호래기 잡으면 꼭 도전해보겠습니다.
못해도 10마리는 잡아야 도전할텐데...
부지런히 다녀야겠네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2015.01.14 09:49
병원에 한방에서 같이 생활한 사람은 초대를 해줘야지
인간적으로 아니 개굴적으로 이리하모 곤란한데
아니면 택배보내주든지
엉가가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음
많이 기다리게 하면 반칙임
뭔말인지 알쥐
2015.01.14 11:03
호레기순대 멋집니다
한번도전해보고 십습니다
2015.01.14 11:39
이장님 배달 해줌니꺼
2015.01.14 12:59
침만 질질질 나옵니더.
2015.01.14 13:05
음 ,,
이거는 소주하고 궁합이 잘 맞아 묵을 만 하겠는데...
허나 내는 귀찮아서 그냥 쪄서 묵는것이...
2015.01.14 13:11
맛나것네예 ^^
2015.01.14 14:23
마나님께 사랑 듬뿍 받으시겠습니다~~~
2015.01.14 15:35
우와......진짜 먹고싶습니다..ㅠ
2015.01.14 17:49
ㅋㅋ 이장님 솜씨는 알아 줘야 한다니까요.......ㅎ
대단하십니다...ㅎ
근데 한산도는 저하고 같이 안가면 호래기 없습니다...ㅋㅋㅋ
달 없을 때..???????ㅎㅎㅎ 그 날....???
2015.01.14 20:01
잘먹고 갑니다요 -------------- 침 만 넘기고
2015.01.15 00:52
염장지르는기네
2015.01.15 06:38
저런거 먹어보긴 틀린것 같군.
만들줄도 모르고 줄 사람도 없을거고 ~~~
2015.01.15 06:50
호렉순대 대박입니다
2015.01.15 10:02
맛있것다 ...
2015.01.15 12:37
2015.01.15 17:04
호래기순대라...콜라보레이션...환상인데요~~
맛보고 싶습니다..ㅎㅎ
2015.01.15 20:34
ㅎㅎ~ 보면서 갑자기..차승원 나오는..
이장과군수..영화가 생각나는건 왜? 일까요..^^
이장님..순대.와인...
다~군수님께 잘~보이실라꼬~?ㅎㅎ
2015.01.18 02:09
한번 따라해볼라 하니
메인 재료가 없네
우짜지...
2015.01.20 16:17
화살오징어로 만들어본적있는데...아주 좋더라고요..
호랙 많이 잡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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