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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이란???

2007.10.04 09:53

바다곰 조회 수:161 추천:1

좋은 만남이란 어떤 것일까? 형용사와 명사가 만나 더 따뜻한 말이다. 그 동안 먼지가 쌓인 것 같은

  퍽퍽한 가슴을 돌아볼 수 있게 해 준 이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독일의 문학자 한스 카롯사는 “인생

은 너와 나의 만남이다.”라고 했을 정도로 우리 인생은 만남으로부터 시작되고 만남으로부터 꿈을 꾼

다. 만남은 시작도 중요하지만 아름다운 관계를 유지해 갈 때 좋은 만남이 된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부터 시작되는 부모형제와의 만남, 스승과 제자와의 만남, 친구와의 만남, 남편과 아내와의 만남, 직

장 동료와 상사와의 만남 등 어떠한 만남도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인간관계는 어떠해야 하는지

명언이나 교훈을 던져주는 글들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온다. 그러한 말들과 글들이 예나 지금이나

탄생하고 있는 것은 인간관계가 우리 인생의 영원한 숙제이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지금 사회는 변화

의 속도가 빠른 복잡한 사회구조, 경제적 풍요와 황금만능주의 등으로 인간의 본성을 파괴하고 가치

관의 혼란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부작용으로 인간관계가 점점 오묘해지고 마음읽

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일까? 가끔 나는 오랜 과거에서 오는 소녀의 얼굴을 더듬는다.  

채근담에 ‘입은 마음의 문이다’라는 말이 있다. 입은 마음속에 있는 말이 나오는 문의 구실을 한다는

뜻으로 입 조심을 하라는 말이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실언을 하게 되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준다. 그

러나 때로는 함께 마음의 문을 열고 말을 터놓아야 할 때가 있다. 지나치게 입조심 하느라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말까지 때를 놓치고 못할 때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마음과 마음이 소통하는 길을 잃는

것이다. 허다하게 우리는 이런 소통이 막혀 있는 길목에 서 있다. 그러한 가운데 참으로 나는 행운이

다. 언제부터인가 내 안에 들어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조금씩 손해 보는 법을 익히고 있

다. 그런 그들이 내 안에서 씨방을 날리고 꽃을 피운다. 가진 것 없는 내 안에 들어와 서로 손등을 간

질이고 꽃을 피우는 일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대도 누군가의 가슴에 꽃을 피우는가? 그런 그대

를 나는 참으로 아름다운 그대라 부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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