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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나는 동낚의 주류인가..

2007.06.13 15:26

개굴아빠 조회 수:490 추천:8

댓글 대신 나는 10점짜리 답글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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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비주류......
술을 좋아하니 저도 주류가 맞겠지요.

삼삼오오 무리끼리 모여서 잘 지내시는 모습들 참 부럽습니다.
저도 그저 회원이었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그랬어야 했고 그렇게 하려 했지만, 사람들이 많아지다 보니 무리가 갈리기 시작하고 그 어느쪽에도 끼이기 힘들고......
낚시 같이 가자는 분도 한 분 없었습니다.
싸부조차 요즘은 연락이 뜸합니다.
어떤 분들은 맛도 없는 잡어 잡으면 집 옆에서 저거끼리 번개하면서도 안 불렀다길래 툴툴댔더니 그제사 한 번 불러주더군요.(아, 죄송합니다.  이거 웃자고 하는 얘기 맞습니다.  ^^;;)

저만이 아니라 그 누구든 이 모임 저 모임 모두 얼굴 비추기가 불가능할 겁니다.
또 아무리 오지랖이 넓은 분이라도 모든 분들에 대해 같은 정도의 친밀감을 만들어 나갈 수는 없을 겁니다.
그래서 어찌되었든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가깝게 모인 분들과 테두리가 형성이 되기 시작했었고 그것이 동낚인이 자연스럽게 흘러가야할 방향이기도 하겠지요.

글을 더 이어가기 전에 제가 처음에 "이장"이라고 스스로 부른 까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얘기하는 "관리자, 운영자 또는 주인"이란 호칭에 대해 거부감을 느낀 것이 그 이유입니다.
"낚시인이 주인이 되는 공간", "회원님들 모두가 스스로 주인이 되는 사이트"라고 늘 주장하였기에 일반 회원님들과 구분이 되는 호칭 자체가 굴레가 되는 것이 싫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그것을 대신할 수 있는 호칭을 찾다 장난삼아 "이장"이라고 스스로 호칭하였지만 이제는 이 호칭이 또 다른 굴레가 되어 버렸습니다.
낮은 곳에 있기는 싫지만 높은 곳에 있기도 싫은 까닭입니다.
회원이면 같은 회원일 뿐 이장·일반회원이라든지 주류·비주류라든지 하는 구분을 해서 지위를 논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어떻게 보면 등급별 아이콘 부여라든지 접속자 리스트 순서를 뒤늦게야 조절한 것이 이렇게 일종의 지위(?)를 부여하는 경향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라는 데에서 책임을 통감합니다.

논란이 이는 이번 일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 저의 책임을 자인합니다.
단순히 "주말에 사람이 많이 몰려도 어떻게든 해결이 될 겁니다."라는 업자의 말만 단순히 믿고 회원님들께 강력 추천을 하였으며, 그 후 제가 겪기 전까지 두 분 정도에게서 문제가 있다는 말을 듣기는 하였지만 큰 문제로 인식하지 못하였던 것과 낚시인에게 절대 정보가 될 수 없는 홍보성 글을 올려도 개인적인 사정상 제재를 하지 못하였던 것, 그 후에도 들려왔던 많은 분들의 피해 내용(가족들이 들어가서 점심, 저녁 두 끼를 모두 굶고 도망치듯 나왔다, 가두리 예약하고 갔더니 엉뚱한 사람들이 가두리 가고 배도 못 타 봈다. 등) 에 대해서도 제재할 방법이나 수단을 강구하지 못한 점 들이 그런 것들입니다.
혼자서 하는 판단들이 옳을 수가 없는 이유에서 오는 현상들이겠지요.

이에 대해 그동안 몇몇 분들께 언급만 드렸던 제 생각에 대해 정식으로 회원님들께 제시하고자 합니다.
제가 제시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해 거의 모든 분들이 반대해 주셨다는 점에 대해서는 한편으로 그 분들의 저에 대한 신뢰감이 크다는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시기 상조인 느낌은 있습니다만, 동낚인의 크고작은 일들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할 수 있는 공식적인 운영진을 구성하였으면 합니다.
그리고 저는 이쯤에서 모든 권리와 권한을 벗고 일반 회원의 자격이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시스템 운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도 손대기 어렵도록 엉망으로 프로그래밍이 되어 있으니 앞으로도 어쩔 수 없이 제가 처리를 해야 하겠지만 그 외의 모든 일들은 좀 더 책임감 있고 사리있는 판단을 할 수 있을 운영진에서 처리를 하는 체제가 되었으면 합니다.

어려운 시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어쨌든)에 저 혼자 살짝 빠지려고 한다고 비난을 하신다면 할 말 없기는 합니다만 회원님들의 혜안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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