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산다리 원조 명태전

그 유명하다고 소문난 회산다리 원조 명태전
벼르고 벼루고 해서리 오늘 더뎌 맛 보고 왔슴다.

비도   뽀작뽀작  오구요
마침 진동 수정 다녀 오는길에 들러 막걸리는 구경만 하구
명태 찌지미만 배가 뽀요요하게 부르게 먹고 왔슴다

역쉬 들어서는 입구부터 옛 장터를 생각나게 하는 시장이 넘 운치 있었구요
명태전집을 가기 위해 건너는 다리도 멋있구요
다리밑으로 흐르는 물소리 오늘 따라 왜 그케 정겹게 들리는지

주인 아줌씨 두개의 솥뚜껑 팬에 두툼하게 명태전 열씸 구워 내시고 있더라구요

먼저 굽는 소리에 한 군침 꼴닥
노릇하게 구워진 명태전에 입안 가득 고이는 침들의 반란

허름해 보이나 낭만이 묻어 있는 식당에서
비까지 뽀실뽀실 오니 분위기에 취하구 구수한 냄새에 취하구

막걸리는 먹고 오지 못했지만 그맛 역시 일품이였을꺼라 봅니다

오는길에 중앙시장에 불이 난듯 했는데
소방차랑 구급차도 와 있었는데
큰 피해가 없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동낚회원님들  늘 건강 하시구요
이번 도다리 번개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시간 나면 구경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