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몇일 남지 않았네요. 고향길 조심해서 다녀 오시길 바랍니다.
설 빔으로 사주셨던 신발 한켤례를 윗목에 소중하게 모셔놓고 잠들기 전에 몇번씩이고 확인하던 어린시절의 추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펑펑 내리는 함박눈을 맞아가며 어두운 시골길을 걸어, 떡 방앗간에 떡을 하러 가시는 어머니 뒤를 졸졸 따라 나섰던 기억도 잊혀지지 않는군요.
불린 쌀을 기계에 넣으면 하얀 가래떡이 되어 나오는 그 모습이 얼마나 신기해 보이던지...
설이 되기를 손가락 꼽아 기다리던 철없던 시절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 이젠 명절이란 것이 아예 없어져 버리거나 빨리 지나가를 바라는 삭막한 어른이 되어 버렸네요.
회원님들의 설 인사로 사랑방이 넘쳐나기 전에 미리 동낚인 선후배님들께 설 명절 인사 올립니다.
새해에는 동낚인님들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 지기를 바라옵고 설날엔 잠시라도 낚시 생각을 잊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