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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월과 함께 날씨도 겨울답게 추워진 휴일 입니다.
날씨는 좋은데....
오랜만에 들어와서 이런글 남기게 되어 죄송스럽지만
꼭 남겨야 할 것 같아서 글 남김니다.
너무 게시판 성격과 맞지않으면 운영자께서 삭제하셔도 되십니다.

저는 몇 일전에 하산하다가 발목을 삐었답니다.
침 맞고 있으니 금방 나을 것이나 한동안 또 등산을 못할것 같네요.
그러나 여성분을 위해 글 남김니다.
자은초등학교에서 시루봉으로 올라가는 코스에 다닐시
반드시 오전오후 각각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간대를 이용하시고
스산한 날씨나 내내 흐린날씨 갑자기 추워져서 인적이 뜸할 것 같은 날씨
그런 날씨에는 여성 혼자 아니 여성 몇 명이라도 절대로 인적 뜸한 시간에는 다니지 마십시오.

12월1일, 날씨 내내 흐림, 공기 스산함,
남들 많이 안다니는 11시30분 등산시작 해서 2시30분경 하산,
동행인은 여동생,
산에서 사람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다면 그것은 정상에서가 아니라 산입구 지점과 별로 멀지않은 가까운 곳이라는 점 입니다.
나쁜짓하려고 오는 사람이 힘들게 정상까지 오지는 않다고생각해요.

하산길에 키 170cm 이하, 체중 55kg 정도 될까 정도의 외소한 체형, 뿔테안경,
창모자 눌러씀, 양손 주머니에서 손을 절대 빼지 않음,
시선을 절대로 정면으로 주지않고 완전히 고개를 돌리는 것도 아니고
비스듬히 고개돌려 얼굴을 보이려 하지않으려는 듯 피함,  
2~3걸음 뒤를 유지하면서 걸어오는데도 절대 오는 인기척 없음,
단지 기분이 이상해서 둘러보니 그 남자가 뒤따라 오고 있었음,
그 남자는 뒤에서 하산하다가 우리를 따라온 남자가 아니라
내려오다 길옆에 서있던 남자였음, 그 지점이 올라와서 하산할 지점이 절대 아님,
혹시나 해서 일부러 지나가면 가려고 신발끈을 맨다는 핑계로 길옆에 머무니까
지나가지 않고 주변에서 쉬는 것처럼 머물면서 앞으로 지나가지 않음,
우리가 걸으니 또 일정거리에서 뒤따라옴, 인기척 절대 없음,
시선을 피함, 구경하면서 걷는 사람과 시선을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은 확연히 다름,
그 뒤 더 섬뜩하게 하는 일이 있었지만 글이 길어져서 생략~
어쨌거나 다행히 하산하는 여성 한분이 있었고
잠시 후 아래쪽에서 등산하시는 분이 몇 분씩 올라 오셔서
아무 문제도 발생하지 않았음.

영화 "살인의 추억" 그 섬뜩한 느낌을 저와 여동생은 함께 느낀 날 입니다.
강간범 아니면 살인범 아니면 사회불만자의 어떤 알수 없는 범죄자...
초범이 아니라는 느낌.... 범죄는 없었으나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런 섬뜩함을 느꼈습니다. 너무 무서웠습니다.
아무일 없이 온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 남자 때문에 서둘러 오다가 (뒤에 혼자 온 여자분이 걱정되어 허둥대며 뒤돌아 보다가..)
발이 삐긋 했답니다.

주변의 가까운 여성분이나 이웃이 시루봉 등산갈때는 꼭...
시루봉이 아니라 어느 산을 가더라도 산 아래쪽에서는 주의해야 합니다.
가끔 나쁜 사람도 있잖아요.
여자 5명도 남자 1명 당하기 힘이 듭니다.
양손을 주머니에서 절대 빼지 않고 소리없이 몇 걸음 뒤에서 따라온 그 남자가
주머니속에 무엇을 갖고있었을지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산을 셀 수 없이 오르내렸지만 그런 남자는 처음 이었고 그런 느낌을 받은 적도 태어나서 처음입니다.

자은초등학교에서 시루봉 가는 산아래 일정 부분은 사실 녹차밭이 너무 우거져서
사고 발생 우려가 있다는 것을 어제서야 깨달았습니다.
단순한 우려가 아니라는 것을 저는 확신합니다.
글로서 표현이 충분하지못하나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서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루봉에 앞으로는 남편동행없이는 못갈것 같습니다.
그 남자가 지나가는 저의 얼굴과 저의 차를 보고 기억하고 있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그날 따라 평소와 달리 모자도 쓰지않았고 자외선차단입마개도 하지 않아 얼굴이 다 노출되었거든요.
가는날이 장날이 딱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위 여성분들께 산에 다니실 때 늘 조심하시라고 전해주십시오.
발목에서 또 열 나네요. 냉찜질을 또 해야겠습니다.

요즘은 낚시도 못하고 개인사정상 운동할 시간도 이번주 뿐인데 발목을 삐어 속상합니다.
동낚인 여러분
모두 즐낚하시고
등산하실 때는 저처럼 다치지 마시고 항상 안전하게 하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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