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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어떼 습격 사건을 기억하십니까?

2006.11.24 15:45

개굴아빠 조회 수:656 추천:3

2005년 원전 만성 슈퍼 방파제 앞을 습격한 수천 마리의 청어떼 습격 사건을 기억하시는지요?

통칭 "빨간다라이 사건"(주1)을 비롯해 "쓰레기 봉투 사건"(주2) 등 그야말로 어처구니 없다고 밖에는 표현되지 않는 일들이 일어났던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 물때가 열물입니다.

작년 청어떼 사건이 처음 일어났던 날도 열물이었습니다.

오래 전에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투구게의 산란 습성에 대해 소개하면서 "몇번 째 만월이 되면...... 투구게는 산란을 위해...... " 특정한 섬에 상륙하는 습성이 있다고 소개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구산면의 청어떼도 몇 년 전부터, 아니 어쩌면 아주 오래전부터 특정 시기에 산란을 위해 구산면으로 왔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작년의 데이터가 남아 있으므로(조황 달력 참고) 작년 자료를 참고하여 청어떼의 습격에 관한 조건을 적어 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자 : 12월 4일~7일(양력 - 나흘간)
물때 : 열 물
시각 : 해질 무렵부터 간헐적으로 방파제에 접근(하루에 대략 2~3회 미만)
낚시(?) 방법 : 뜰채로 퍼 담기(다섯 마리 이상 담으면 뜰채 부러질 수 있음)

벌써 가슴이 설레이시는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작년 12월 4일은 음력으로 11월 3일이었군요.

음력 물때와 맞추어 들어올 것으로 판단해 본다면 올해 청어떼가 들어오는 때는 다음 달 10일 또는 크리스마스날이 될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런데... 아마도 크리스마스날이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군요.  ^^


주 1) 빨간다라이 사건 - 습격 2일째 어떤 분이 빨간다라이에 청어를 가득 채워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확인한 결과 공*낚시 사장님이었음이 밝혀졌음.  빨간다라이는 밑밥 개는 통이었음.

주 2) 쓰레기봉투 사건 - 습격 3일째 한 분이 쿨러와 밑밥통에 가득 퍼담고도 모자라 바로 옆 수퍼에서 가장 큰 쓰레기 봉투 다섯장(?)을 사서 거기에 가득 퍼담아 갔다는 전설.


※ 청어는 본래 과메기를 만드는 물고기입니다.  구워 먹어도 맛있고 회를 떠 먹어도 맛있습니다.  물론 잘 말려 과메기를 만들어 먹는다면 금상첨화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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