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다대포 낚시어선 침몰 -속보-

>새벽4시경 다대포 감성 스**호 침몰 낚시인 6명 숨졌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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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포함 16명이 승선후
>1차로 5명하선.  10명이 탄 상황에서 다대포 북형제섬 서편  떨어진 여에 좌초후 그대로 침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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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실내에 있던 선장 포함 6명이 사망
>선실밖에 있던 4명은 충돌시 바다로 떨어지면서 극적으로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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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 5분 수정. 4보)
오늘 새벽(9월 28일) 낚시꾼 15명을 태우고(선장 포함 16명) 다대포에서 출항한 감성스피드호(6.67톤)가 북형제도 서편 떨어진 여(일명 아부나이)부근에서 해상 암초에 부딪혀 배가 침몰되었습니다.

감성스피드호가 나무섬에서 6명은 먼저 내려준 후 10명이 탄 상태에서 북형제도 부근에서 좌초되었습니다.

사고 당시 감성스피드호 부근에는 거북호, 하동호, 대흥호가 있었으며 사고 순간을 지켜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쾅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옆으로 방향이 틀어지면서 뱃머리가 순식간에 바다속으로 가라앉았다고 합니다. 사고 순간의 충격으로 인해 선실에 있던 6명(선장 포함)은 사망했으며 바깥에 있던 4명은 충격으로 튕겨져 나가면서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3명은 바다 위에서, 1명은 인근 갯바위 위로 올라가 구조를 기다리던 중, 사고 현장을 목격한 거북호, 하동호, 대흥호의 신속한 구조작업으로 인해 목숨을 건졌습니다.

오늘 새벽 감성스피드호는 남형제섬(외섬)으로 단독출조를 나가던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선단들은 북형제섬이 목표지 였습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했던 한 선장님에 따르면 보통 외섬으로 갈 때는 가덕도 방향으로 배를 틀었다가 외섬으로 향하는 - 마치 부메랑의 모양처럼 - 항로를 따라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고 당시 감성스피드호는 북형제섬에서 외섬으로 거의 직진하듯이 방향을 잡아 의아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사망자 명단입니다.
- 김정태(선장, 65년생)
- 허호근(63년생)
- 김병학(72년생)
- 이정규(64년생)
- 이상진(69년생)
- 신원불명 1인
사체는 현재 부산 사하구 장림동 소재의 경희병원과 하나병원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 확인 중 소식
사고 소식에는 16명이 승선했다고 하지만 승선 명부 상에는 17명으로 기재되어 있었고 한명의 기재란에는 줄이 그어져 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해경에서 그었는지 아니면 한명이 도착하지 않아 자체적으로 삭제 했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나무섬 현지 에서 1명을 더 태웠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 소식이 사실이라면 총 11명이 사고를 당했으며 6명 사망, 4명 구조, 1명 실종이 됩니다. 정확한 소식이 들어오는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 사고선박은 선주배상책임보험에 한 사고당 최대 15억원까지 보상이 되도록 가입되어 있으며, 이는 승선정원 15인을 기준으로 할때 1인당 최고 1억원의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