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서울에서 우리 사장님이 모처름 오셨더군요...
작년에도 평소 오시면 같이 진해 일대를 낚시 다니곤 하셨는데 그이후로 서울 가서 장비를 마련 했나봅니다..
근데 혼자 하는 낚수가 어디 늘겠습니까?? 그래도 티비 본것은 있어서 목줄하고 원줄은 익히알며 물만 보면 흘림을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을 가지고 낚수에 임하시는 뭐 그런 분류의 사람 입니다..
일전에 한겨울에 원전 앞바다 한가운데서 밑밥 열씸히 치며 흘림 하시는 그분들의 성향과 약간은 비슷한 뭐 그정 도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오시고 원래는 어제 가셔야 했는데..나의 중무장한 장비와 그간에 있었던 사진을 보시고는..또 결정적으로 나의 애마를 보시고는 비행기 표를 바꾸더군요..
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내일 낚시 가자~~~
그래서 오늘 토요일 반근무 하고 바로 별장으로 날랐습니다...
간만에 보는 장판이더군요..오후 3시가 넘었는데....
그때 잠시 한 3시간 정도 한것이 씨알 좋은 놀래미 대 여섯마리와 도다리 대여섯마리를 했습니다..
그러고는 회를 쳐서 푸짐하게먹고서는 내일 또오자 하십니다...ㅋㅋㅋ
여태 서해안만 주로 뎅겼답니다...올라오는것은 우럭..고것도 손바닥 싸이즈 이상을 못봤답니다...오늘 노래미 30급을 한마리 걸오보시고는 뿅가더군요..
생전 처음 으로 이렇게 큰 고기를 잡아 보았답니다.....ㅠㅠ
그 얘기듣고 한참을 웃었드랬지요..아직도 실소가...입가에 번집니다...
담에는 서울에 식구들 다 데리고 온답니다...ㅋㅋㅋ
또한 선상에서 회떠먹는그맛...다들 아쉬죠..바람 맞아가면서 막 끓인 라면 국물에..회 한접 하면서 넘기는 화이트의 그맛이란...
왜 횟집에서는 이런 맛이 안날까를..연발 하십니다....
그래서 내일 또 출조 합니다...별장으로...
가시는 분들은 내일 뵙지요.....
좋은밤 되십시요...
잘만 꼬셔놓어면 "단상에 차림표^^"
잘못되면 ........."회사 업종변경..??"
그리고 빡박기 언제 할낍니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