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아니 마음이 너무 찹찹합니다.
고기를 못잡하서가 아니라 같이갔었던 일행분이 심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상황을 설명하자면, 12시 철수를 계획하고 마지막 캐스팅을 하였습니다.
동료분이 캐스팅 실수로 인해, 부표에 바늘이 박혔고, 저는 채비를 새로 하는 중이었습니다.
밑걸림 상황과 동일하게 낚시대를 뒤로 계속 당기시더라구요.
예전에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렇게 계속 당기면 안된다고 말하는 순간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목줄이 터지면서, 14호 봉돌이 총알처럼 날아와서 동료분 코에 정확히 가격을 하였습니다.
엄청난 충격에 봉돌이 거의 으스러졌으며, 동료분의 코는 엉망진창이되어버렸습니다.
빨리 정리하고 나와서 삼성병원에 모셔다 드렸습니다.
여러분...
정말 조심하십시오.
부표에 처박기 채비가 걸렸을때는 과감히 원줄을 자르세요...
전 주변사람이 다치거나 피흘리는걸 보면 속이 울렁거리는 편인데...
지금 울렁거려서 미칠지경입니다.
댓글 11
화백
2005.11.05 15:40
깜짝 놀랐습니다. 파란바다님 글 보고......
봉돌이 으스러질 정도면, 부상이 심하실텐데,,ㅠㅠ
하루속히 쾌유하시길 빌고, 동낚 모든님들의
안전낚시를 바래봅니다. 마음이 영 무겁네요.
봉돌이 으스러질 정도면, 부상이 심하실텐데,,ㅠㅠ
하루속히 쾌유하시길 빌고, 동낚 모든님들의
안전낚시를 바래봅니다. 마음이 영 무겁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