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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포에서 동낚 호렉번게 모임에 참석 하면서 각지역의 많은 회원분들을
단시간에 한자리에서 만나 뵙게 되어서 효율적이고 참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이런 자리를 만드시느라고 물심 양면으로 고생 하신 호렉님에게
먼저 감사 하다고 인사 올리고..
아울러 진행을 매끄럽게 하게끔  잘 기획 하신 개굴아빠님과
이하 운영진 여러분의 노고에도 고맙다고 감사 인사 올립니다.
앞으로도 계절별 대상어종을 작은 이벤트 형식이라도
모임을 자주 가졌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그리고 모임 끝나고 호렉 낚시는 여러고수들의 정보를
종합 해본 결과, 그래도 ㅎㅂ에 가면 호렉을 좀 볼수 있다 였습니다.
12시 넘어서 대구로 먼저 귀가하는 휘자님과 용산패밀리님을 배웅하고 
식이님과 낚시좋아님과 저 세명이서
ㅎㅂ 긴 상판에 올랐는데....
그런데 바로 앞에서 호렉 선상배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것도 업으로 하는 건데......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
좀 있으면 가겠지 하고 가볍게 넘어 갔습니다.
그런데 나에게는 전혀 낚이지 않는 호렉이
선상에서는 쌍끌이로 막낚이며 찍~ 찍~ 호렉 물총소리가 여기까지 크게 들릴
정도로 저렇게 가까이에서 행패를 부려가며 저의 인내심의 한계를 테스트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은 흔한 유행어 처럼 "마이 무것따 아이가~  마! 고마 해라" 도 아니고
간조가 깊어 더이상 호렉의 입질이 끊어 질때까지 뚜벅이 호렉꾼의
심장을 깊게 후비 파고 만신창이 해 놓고 돌아갔습니다.

식이님과 낚시좋아님은 다음날 감생이 선상 한다고 목적지로 떠나고
저 혼자 남아서 계속 해야 되나????   선상에서도 안나와 갔는데....
상판에 집어한다고 나오겠습니까 만은......
그래도 일말의 희망을 걸고 대물 붕어낚시꾼의 경력으로 꼬빡...
더군다나 새벽 5시까지 눈치없이 쓰잘때기 없는 밝은 달을 원망하며
호렉을 꼬셨는데...
달랑 3마리로 새벽녁이 밝아 옵니다.
허탈한 마음 진정 시키며 집결지 율포로 가서 호렉님 쓰레기 치우는것
좀 도와주고 대구로 돌아 오는길에 가만 생각 하니 진짜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가슴 저밑에서 울컥 치밀어 올라 옵니다.
그래 내가 못하면 우리 동낚에 호소 하자!!
동낚이 하면 바꿀수 있다...   나는 그렇게 생각 합니다.

저는 낚시를 국민 레저 산업으로 육성 하는 미국은 제쳐 놓더라도
가까이는 일본에서도 생활낚시를 몇번 해 보고..
심지어 우리가 대중적 정서나 의식을 아주 알로 보는 중국에서도
낚시를 몇번 해봤지만, 한국처럼 낚시인을 천대하는 국가는 없었습니다.
낚시인을 마치 도박장의 타자와 거의 동일시 하며 천시하는 정서가
대한민국 전체에 뿌리 깊게 박힌것 같습니다.

한번은 2005년에 중국의 한 조구업체 행사 참석차 중국 갔었는데
중국 큰낚시 대회서 수차례 우승한 한 낚시명인이 많은 제자들을
제게 자랑하며 특히 아끼는 여자 수제자를 인사 시켜주고
그분과 여제자랑 함께 중국의 노지저수지서 낚시를 같이 할 기회도 주었는데..
여자가 얼굴도 앳되고 낚시도 잘 한다고 칭찬 좀 했더니
그녀 왈 한국에 낚시 스쿨이 많다고 하던데...
당신 제자는 몇명이냐고 묻는다.
갑자기 뭐라 말해야 될지 그냥 멍 했습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정서나 의식이 '낚시가 뭐 길래 재자까지...."
이다 라고하니
그녀는 이렇게 좋은 취미이고 국민 정신 건강에도 좋고 아주 큰 노동 집약적 산업의
장점까지 들먹이며 한국은 왜 그런지 도저히 이해 못 하겠다 하더군요.
 
이야기가 옆길로 샜지만 다시 말해서 정치인이나 사회지도 인사들 자신도
과거 낚시를 했는지 몰라도 어느날 성공 하면 갑자기 골프체들고 낚시를 천시하는
개구리 올챙이적 행태를 보입니다.
저도 마누라의 성화에 한동안 골프가방에 낚시대 넣고 도둑낚시를 다닌적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 보다더 낚시인을 대변 해야 할 낚시 조구업체나 낚시업을 하시는
관계자 분들도 낚시인을 푸대접 하기 일수 입니다.
우짜던지 어떻게든 효율적으로 낚시인의 주머니를 털까 그생각 밖에 안하는것 같습니다.
마트서는 350원짜리 하드 하나 파는데도 갖은 정성으로 포장하고 받드는데...

특히 우리 동낚인도 아시다시피 선상업을 하시는 선주분들 많이 각성 해야 합니다.
배안 손님의 서비스도 두말 없이 중요 하지만....
코앞 방파제에는 당신들 배 때문에 가슴이 까맣게 타가는 잠재적 예비고객들이
저렇게 많다고 생각 하시면 진짜 그런 행동 못하지요.
제발 몇번 부탁 하지만 부지런히 포인트도 개발 좀 하시고,
그래서 방파제에서 잘 안낚일때 그때 도보로 닿을수 없는 선상 포인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업을 운영하고 홍보 하는 마인드가 필요 합니다.

그리고 또 이런 선주들의 횡포를 묵시적으로 방관하는 우리 낚시인의
잘못도 제일 크다고 생각 합니다.
갈치든 먹물이든 부당 하고 길이 아니다 싶으면 외칩시다.
목소리 내세요. 특히나 방파제 바로 앞에 배를 대는데도 아무말 하지않고
잘아는 포인트라며 좋아하는 무개념 동낚인은 없어야 합니다.
여길 올것 같으면 선상 말라꼬 하나, 아는 포인트 그냥 도보하지... 
그라고 바로 앞에 방파제 꾼들 우릴 얼마나 원망 하는지 당신 정말 모르나!!
그렇게 눈치 없나??? 한번만 더 이따위 행동 하면 인터넷에 배 이름 다 까발신다.
선주가 니가 개발한 특급 포인트서 대박조황 볼려고  비싼 선비 대는 것이다고
아주 크게 꾸짖어야 합니다.
거가대교 개통되기전 지인들과 갈치 독배선상때 직접 경험담 입니다.

우리들의 행복한 조행과 소중한 조과물을 저들에게 부당하게 당하는데도
"에이~~ ...   뭐~~....."  이렇게 가만히 있지만 말고,
저들의 부당함을 인터넷과 주변분들에게 자꾸 알려야 합니다.
특히 그런 선주들의 배는 다시는 이용 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조치를 취합시다.
진짜 선상 포인트 앞에 돌이라도 던져서 같이 훼방을 놓던지 해야지 이거이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