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음식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음식이 있다.


인간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부패되는 인간이 있고
시간이 지나면 발효되는 인간이 있다.


한국 사람들은
부패된 상태를 '썩었다' 고 말하고
발효된 상태를 '익었다' 고 말한다.


신중하라.
그대를 썩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고


그대를 익게 만드는 일도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다.



- 이외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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