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들 계셨지예.

시끄럽고 해사서 쪼매 맘 좀 추스리고,

그라고  하는일없이 사무가 쪼매 바빠져서 자주 들어와 보지는 못하고

간만에 들어와보니 집나간 사람도 보이고 또 안 보이는 분도 계시네요.

다 잘해보자꼬 하능긴데  우짜것습니꺼? 이해 하입시데이...

 

토욜 간마네 심해 칼치 사냥을 하러 갔는디  요시 칼치가  상어같이 생기서 함 올리 봅니다.

조심하이소.

 

칼치조황은 아직까지 변변치 못함니더. 가시고 싶으신분은 쪼매 더 있으야 될낍니더.

 

 

청운에 푸른 꿈을 안고  토욜 오후5시경 통영을 출발한 배는 좌사리와 국섬사이를  지나 망망대해에 도착하니

어둠이 깔리고  배 위에 달려있는 전구에 불이 밝혀지는데.....     

 .사진0010.jpg 사진0012.jpg                                                                                                                                                                                         

 

낚시대를 드리우고 얼마나 지났을까?

내 옆자리에 있는 사람이 뭔가 끌어 올리는데 심상치가 않았고  점점 정체가 드러나는데 와따메 이놈이!!!

뜰채를 왜치며 선장이 달려와 끌어 올렸는데.......

이날  우리배에서만 이놈이 3마리나 올라왔심니더.

인낚에 확인해보이까네 다른 배에서도 이놈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사진0013.jpg  .  사진0016.jpg

살아 있는거 잡을라카이 무시버서 못잡고  모가지 따고 함 들어 봄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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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0018.jpg

 

칼치는 4지 2수, 3지, 2.5지 정도로 10수정도며, 5,6지급은 구경도 못했심니데이.

만세기는 얼마나 마니 설치대는지 말도 못할지경이고 그래서 그런지 고등어도 보이지 않고 

밤새 고상 쪼매 했심니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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志合者 不以山海爲遠,  道乖者 不以咫尺爲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