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파제는 적조에 물색도 엉망이라 벵에돔 낚시도 잘 안되고,

그렇다고 뭐 딱히 잘 잡히는 어종도 없습니다.

전어가 잡힌다는 소식이 있어, 아침밥 먹고 방파제에 도착하니

살림망에 상당수의 전어를 잡아둔 것이 보여 기대가 되었습니다.

채비해 던지니 두 번째 캐스팅에 한 마리 물어줍니다.

그러나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오전에 두 마리로 마감하였습니다.

오후 내내 파라솔 밑에서 시간 보내다가 4시 넘어서 다시 시작하였습니다.

손가락만 매가리와 씨름을 하다가 다섯 시를 지나면서 전어가 한 마리 입질하였습니다.

이어서 한 30분간 가끔 입질이 들어옵니다.

몇 마리 잡았고, 네 마리는 오다가 떨어졌습니다. 아까비

벵에돔이 잠깐 떴으나 크기가 별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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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어가 상당히 컸습니다.

큰 것은 30cm가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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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쓰리기가 심각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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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

삶에 있어 기본적인 원칙을 중요시 하고,

낚시를 생활의 일부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