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일찍 아들과 함께 거제 친척집에  볼일이 있어 내려 갔다가 시간이 많아 가을 감생이를  잡아 추석 차례상에

고기를 좀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에 고향현지인들에게 낚시정보를 입수하고 갯바위 포인트로 달려가 낚시를 하고왔습니다.

물색도 탁하고 조금물때에 임박하여 낚시하기에 좋지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밑밥을 투척하고 열심히 낚시

를 하다보니 씨알은 크지않지만(25cm~30cm내) 적당한 사이즈의 감성돔 마리수 조황에 손맛을 찐하게 볼수 있었지요.

요번에는 감성돔 마리수 조황이 좋아 사돈댁에도 추석차례상에 올릴 고기를 5마리 손질하여 드렸습니다.

정말 낚시가 취미생활이라 하지만  60대 중반의 기로에 들어선 나이에 이제는 옛날같이 않게 갯바위 타기도  힘들어지고

체력도 떨어지다 보니 갈수록  낚시하기가 점점 힘들어 지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낚시가  도둑질의  습벽처럼 쉽게 포기할수 없는 입장이네요. 낚시를 너무 즐기다 보면 마약처럼 중독성에 빠져들어

병걸린 사람같기도 하다는걸 낚시인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느낄때가 있을겁니다.

초보때는 배울려고 노력하지만, 어느정도 익숙단계에 접어들면 손이 건질거리고, 방에 누우면 천장이 온통 바다처럼 보이며

그 속에 고기들이 헤어쳐 다니며  유혹을 하지요.......

이제는 서서히 자제하고 정리하면서 즐낚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어제 낚시한 감성돔, 줄돔 등 마리수 조황을 올립니다. 

동낚인 회원 여러분 ....항상 감사합니다.........DSC01555.JPG DSC01556.JPG DSC01558.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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