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장면.jpg

 

4,5월 뽈락을 잡으러 여러 군데 가봤습니다..늑도 방파제, 곤리도 갯바위, 사량도 돈지마을 방파제,

추도 갯바위까지..근데 매번 성적은 좋지 못했습니다..겨우 3~4마리 정도..4월말쯤 곤리도

갯바위에서는 씨일은 작았지만 그러고보니 약 30여마리는 넘게 잡은거 같네요..ㅋ

그래서 이번엔 상반기 결산삼아 사량도 역개마을 방파제와 내지마을 방파제를 공략해 보기로 했습니다..

 

4시 30분쯤 역개마을 방파제에 도착해서 채비 후 바로 낚시대를 던졌습니다.

생명체는 있는거 같습니다..아직 해도 떨어지지 않았는데 씨알은 작지만

뽈락도 한마리 올렸습니다..

 

CAM01644.jpg

 

복어도 올라오고..

 

CAM01647.jpg

 

이건 뭐죠?? 노래미인가?? 어쨋든 뭐라도 올라와서 손맛은 느꼈습니다..

 

IMG1049.jpg

 

뽀삐님은 삼겹살에다 소주 한잔을 일찌감치 마시고 저녁으로 라면에다 열무비빔밥 먹고 만반의 준비를 해서

9시부터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습니다..포인트다 싶었는데 어선을 딱 거기다 세웁니다..위험을 무릅쓰고

배위에 올라가 낚시대를 던져보았습니다..잠시 후 바로 입질이 오더니  뽈락이 걸려 올라옵니다.몇십분만에

5~6마리를 잡았지 싶습니다..입질도 많고..참 좋았는데 뽀삐님은 쬐끄만 뽈락 한마리 잡고는 통 입질도 없답니다.

뽀삐님이 내지마을로 이동하잡니다..그래서 내지마을로 고고~~. 이때 시간이 12시쯤

 

내지마을에 와서 저는 12시 30분쯤 텐트에 자러 들어가고 뽀삐님은 계속해서 낚시를 했습니다

새벽 2시 30분에 눈이 뜨였는데 옆을 보니 뽀삐님이 없었습니다..혹시나 해서 밖을 보니 뽀삐님 그때까지

낚시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이번처럼 그렇게 열심히 낚시하는 모습 처음 봤습니다..뽈락이 계속해서 올라온다는

말에 저도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IMG1056.jpg

 

그때 이후로 낚시는 계속되었습니다.. 심심하지 않게 계속 뽈락이 올라오고 돌뽈락도 한번씩

올라왔습니다..여기 뽈락이 시알은 그닥 좋지 않지만 힘 하나는 정말 좋았습니다..특히 돌뽈락은 엄청 힘이

좋던데요..손맛을 제대로 느꼈거든요..

 

IMG1055.jpg

 

낚시하는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줄 몰랐습니다..어느덧 동이 트기 시작했습니다..

열혈 여조사의 포스가 느껴지시나요??ㅋㅋ

 

CAM01654.jpg

 

아침까지 계속된 낚시덕에 멋지고 아름다운 일출장면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구경한번 해보세요.^^*

 

 

CAM01656.jpg

IMG1068.jpg

CAM01665.jpgIMG1060.jpg

 

아침 6시 무렵인데 이렇게 게도 올라오네요..크기도 꽤 컸답니다..

 

IMG1065.jpgIMG1066.jpg

 

해가 뜬 이후로 입질이뚝 끊기고 낚시줄이 바위에 걸리는 바람에 더이상 낚시는 그만하고

텐트에서 1시간 반 정도 잤네요..일어나니 8시 반...내지마을에서 9시 배타고 통영으로 돌아왔습니다.

 

CAM01693.jpg

 

우리의 조과입니다..꽤 많이 잡았죠??ㅋㅋ. 고수들에 비하면 암것도 아닐테지만..ㅋ

 

CAM01697.jpg

 

잡은 게로 이렇게 맛있게 된장찌개 끓였습니다..제가 잡은 재료로 해서 그런지 완전 맛있었습니다..게가 살이 가득

하더라구요..ㅎㅎ

 

CAM01372.jpg

 

오는 길에 서호시장에 들러 조개탕 거리를 사서 이렇게 시원하게 조개탕 끓여서 뽀삐님 술한잔 했습니다..

시원한 조개탕에 술한잔..뽀삐님 낚시후의 피로가 완전 풀렸을겁니다..

 

CAM01702.jpg

 

조개탕 국물에 칼국수를 만들어 먹었습니다..맛이 끝내줬습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