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한주가 시작되었네요.

 

금욜 저녁에 진해 선상 화살촉 정보 올립니다.

 

'이거이'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벌써 된지라 금욜저녁 출항하게 되었네요.

보름달이 휘영청 밝은 아주 불길한 날씨였죠...ㅎㅎ

 

포인트는 동해면 근처, 가조도 근처, 초리도 근처.... 화살촉이 넘 안나와서 선장님 몇번씩 포인트를

옮기시더라구요.

결과는 황~~~. 배에 꽤 많은 사람들이 탔었는데 아무도 아무것도 못잡았어요.

동갈치(?)가 저희를 휘롱하듯 따라다니더군요.

 

돼지 김치찌게에 밥먹고 땡이었습니다. 먹물라면 정말 먹고 싶었는데...

 

몸도 무겁고 맘도 무거워졌는데 한가지 배운점이 있어요.

 

같이 배를 타신분중에 어르신 두분이 있었는데 참 배워야할 점이 많더군요.

 

그렇게 낚시가 안되는데 두분은 끝까지 채비를 바꾸시고 담소도 나누시고 옆 조사님들과 너스레도

나눠주시고 참 즐겁게 낚시를 하셨습니다.

선장님이 미안하다고 하니까  포인트 이동 많이 해줘서 되려 감사하다고 인사를 먼저 하시더라구요.

 

정말 낚시인 다운 낚시인 아닐까요..

 

이상 선상 화살촉 정보입니다.

많이 잡아서 사진도 올리려 했거만 송구시럽네요...

 

횐님들 항상 안낚하시고 즐거운 한주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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