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에 아는분들이랑 통영 궁항에 호레기가 좀 나온다고 해서 한번 나가 보았답니다.
해지기전에 도착하니 몇사람 안보이기에 채비준비하고 시작해보니 해지고
간간이 입질이 오기 시작하기는 한데 너무 작아서 캐미끌고가는 입질 패턴은 구경도 못하고 캐미가 내려가지 못하고 멈추거나 살작 들어 올리면 톡 톡 거리는
미약한 입질만 가끔 보이고 마릿수도 별로 였답니다.
너무 작아서 이런걸 잡아야 하나 하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거의 사이즈가 얼라 고추만한놈들이고 간혹 그보다 조금 큰 녀석들이 몇마리 보이기는 했는데 아직은 너무 작아서 한달정도는 기다려야 먹을만한놈들이 나오겠더군요.
가로등근처 가까운곳에서 주로 나오고 멀리서는 입질이 없더군요.
장대로 할려다가 루어대긴걸로 거의 장대처럼 사용해서 잡았네요.
바늘은 가벼운걸로 한개만 다는게 좋을거 같던데 저는 2개달고 했네요.

 

몇마리 잡은걸로 소주 한잔 할려고 회를 만들었네요.
작아서 몸통채로 한번에 한마리식 먹었네요.
작은 녀석들이 맛은 있더군요.
큰놈들보다 오히려 먹는 맛은 좋은거 같더군요.
양이 작아서 입맛만 다시고 말았는데 한사람이 양껏 먹을려면 100마리는 먹어야 할거 같더군요.

 

밤이 늦어지고 배도 고프고 해서 호레기 라면을 끓여 먹었네요.
일반 라면이 안보여서 너구리에 호레기 좀 넣어서 먹었는데 간만에 먹으니 좋더군요.
호레기 다리만 넣었는데 먹을만 하더군요.
한달이상 지나고 나면 마릿수도 될거고 사이즈도 먹을만해지겠더군요.
사람들이 평일인데도 많이 보이고 다른데도 잘 안나오는지 왔다 갔다 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던데 어떤분은 이곳이 5번째 옮기는데라고 하시더군요.
사진은 저는 카메라 안가져가서 같이간분이 찍은걸로 올립니다.
우리도 새벽2시경 물도 다빠지고 더 안될거 같아서 일찍 철수를 했답니다.
이제는 11월말이나 12월되서 가봐야 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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