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을 일찌감치 먹고는 화살 포획하러 날랐습니다.

못잡으면 회를 사가지고 오겠다는 공약으로 간신히 집사람을 설득 후 고고씽~~

8시.. 9시... 이놈의 화살은 코빼기도 안보입니다.

그때 어떤 아주머니 한분 오시더니 해삼을 잡으십니다.

뜨아~! 저게 바로 말로만 듣던 채집활동.... ㅋㅋ

낚시대 집어던지지는 않고 그냥 담궈만 두고서 얼릉 차에가서 채집장비 챙겨와서 채집활동에 나섭니다.

첨에는 해삼이 어딨는지 도무지 눈에 보이질 않습니다. 숨은그림 찾기도 아 니고....

그런데 한마리 찾고 나니까 그다음부터는 눈에 잘 띄이네요.

 

어젯밤에 잡은 해삼들입니다. 첫 채집활동의 성과치곤 괜찮죠? *^^*

밑에 숨은 놈들도 제법된답니다.

제일 큰넘은 한뼘이 넘더군요.

 IMG_5770.JPG

 

사진엔 없지만 손바닥만한 커다란 게도 2마리 포획했습니다.

혼자서 방파제에 매달려 채집활동 했더만 지금도 다리가 후들~ 거리네요.

덕분에 집에 갈때 회를 사가는 불상사는 면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