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으로 올리는 거라 잘 될랑가 모르겠네.....
개굴아빠님의 도움을 받아가며.....
열씨미...

우선 가장 손 쉽게 접할 수 있는 노래미를 가지고 회를 떠 맛있게 먹어 보도록 하죠.
요는 걍 제가 하는 방법이니 참고만 하시고, 취향에 따라 가감하면 됩니다.
저는 아래의 과정중 많은 부분을 생략하고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싱싱한 넘으로 골라 껍질의 이물질만 없애고 지느러미가 있는 점선 부위로 뺑~ 둘러 칼집을 낸다. 이때 너무 깊게 칼집을 넣으면 살이 갈라지게 되므로 살짝 긋는 정도로만 칼집을 낸다. 한 쪽이 끝나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2. 칼집을 낸 등쪽 지느러미쪽의 껍질을 손끝으로 살짝 들쳐 머리와 살점을 살짝 누른 후 쫘~악 벗겨낸다. 한 쪽이 끝나면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이때 살점이 같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해야 하며, 낚시때 쓰는 니퍼를 이용하면 미끄럽지 않고 쉽게 당겨서 벗겨낼 수 있음)




3. 등지느러미를 잡고 꼬리쪽에서 머리쪽으로 당기면서 지느러미를 제거한다. 등쪽에 박혀 있는 지느러미 뼈를 같이 먹을 수 있으면 그냥 가위로 잘라주면 됨.


4. 배밑에 있는 지느러미도 꼬리쪽에서 머리쪽으로 당기면서 뽑아낸다. 배 쪽의 지느러미 뼈는 대개 등쪽의 지느러미뼈보다 약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굳이 발라낼 필요는 없으나, 주의할 점은 똥꼬(?) 부위에 깊숙이 박혀 있는 1개의 큰 뼈는 반드시 뽑아야 함. 상당히 강하고 굵은 뼈이기에 그냥 먹었다가는 큰일 날 수 있음.


5. 머리를 잘라내고 내장부분을 제거한다. 내장부위를 제거할 때 등뼈를 보시면 뼈 양옆으로 피가 응고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칼 끝으로 살짝 긁어 피를 깨끗이 제거하여야 함. 이 과정을 소홀히 하면 회 먹고 탈(?)이 날 확률이 높음.


6. 꼬리를 제거한다. (제일 마지막 과정으로 넘길 수도 있고, 기호에 따라서는 생략할 수도 있음)


7. 키친타월이나 깨끗한 행주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고 내장 부위를 깨끗이 딲아 낸다. 청결도를 문제삼으신다면 물에 한번 씻은 후 물기를 꽉 제거하면 되지만, 이 경우 비린내와 입맛이 떨어질 수 있음.


8. 먹고 싶은 모양대로 썰어서 먹으면 됨. 작은 넘은 통째로....큰 넘은 2~3동강 내서....이빨이 성치 않으신 분은 썰때 2~3번 칼집을 낸 후 자르든지, 아니면 다져서 드시든지.....알아서 드시기 바람......저는 왠만한 넘이면 꼬리를 자르지 않고 두었다가 꼬리를 잡고 통째로 먹습니다. 젓가락도 필요없고, 씹히는 맛도 일품이고....여러모로 득입니다요.....


담 번엔 고급 회뜨는 방법을 한 번 올려보도록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