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도에 오후 2시쯤 도착했습니다.주변에 몇몇분들이 계시더군요..방파제 끝바리는 이미 자리가 없어서 방파제 아래쪽에서 민장대로 훓어보았습니다.

채비는 4칸민장대에 1.5호 원줄에 1.2호 목줄 유동봉돌 5b에 감성돔 1-2호바늘(중간 중간 바늘을 바꾸어가면서 했습니다.) 집거시와 백크릴(5마리 이상)

오후 6시(끝바리 포인트점거)전까지 메가리 6마리(15-20)와 감성돔 20(바늘 빼다가 아가미 째버림..)1수...

6시 이후 메가리의 퍼레이드(15-20)....중간에 27정도 되는 메가리로 손맛좀 보고.

9시경까지 방생 살감시 두수(17,20)...하고..계속되는 메가리....12시쯤 입질이 뜸해지기까지...바늘 삼킨 살감시 20,21사이즈와 방생 감시 18,20했습니다.

물이 빠진것을 보고 아랫쪽으로 내려가서 장대를 바위틈에 거치시키고 야경을 보고 있었습니다.매번 느끼지만 실리도에서 보는 주변 야경..참 멋지더군요...

그때 초릿대가 제법 휘청 휘청...민장대를 거치대에서 조심스레 뽑고 전방을 주시...순간 쑥 들어가는 초릿대 챔질...순간 크다 싶었습니다.묵직한 무게감..감시고 30이상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를 세우고 저항하는 놈의 힘을 빼고 물위에 띄웠습니다.끌어 내려는데..다시 곧두박질..다시 물위에 뜨고..은빛의 감시..그런데...사이즈는 27정도..무게감에 한 30이상 되는 줄알았는데 대신 빵이..이거 완전 비만 감시더군요...첨에 알밴놈인줄 알았습니다.그런데..시기상 아니고...빵이 장난아니더군요..
  
  미끼떨어지는 새벽  4시경까지(중간에 새벽1시경까지 지인이 3칸대로 같이 메가리를 잡았음 ) ....낚시했으면 중간중간 메가리와 방생감시..바늘삼켜 쿨러행등...등 이어졌습니다. 아참 돌게인가..그놈 시장꽃게만한놈 4수쯤 했습니다.

그래서 민장대로만 총조과는 메가리 15-27사이로 33수 감성돔 27한수 18-24사이 바늘 삼킨놈 6마리 방생한놈 7마리 젖볼락 1수  돌게 4마리 장어 20정도 한수 등 했습니다. 16리터 쿨러가 꽉차더군요..

   머...그런대로...조황이었습니다..다만 아쉽다면 감성돔이 실리도에서는 이젠 씨알이 넘 잘았다는 점....그래서 ..제대로된 놈은 한수 밖에 못했다는 점이었습니다.

p.s 참 돌게때문에...채비를 바닥에서 상당히 위로 띄우지 않으면 채비가 상해서 바늘이 뜯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