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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시즌이 왔습니다.


앗싸!


작년 6월에 맥주에 대한 글을 적은 적 있었더랬는데 그 때 "국산 맥주는 맛없음"이란 외국인들의 평가가 일반적이라는 얘기를 적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국산 맥주는 어쩔 수 없는 경우가 아니면 마시지 않을 정도로 맛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워낙 맛의 차이가 많이 나서요.


저는 진한 호프향과 쓴맛이 강점인 필스너우르켈이나 산토리 프리미엄 같은 맥주 또는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는 호가든(오가든 밖에 못 마셔 봤지만) 등의 에일 맥주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가끔씩은 부드러운 하이네캔이나 산미겔 같은 맥주를 마실 때도 있지만 좀 더 짙은 맛이 입맛에 맞더라고요.



어제 오랜만에 집에서 튀김 요리를 해 먹었습니다.


돼지고기를 다지고 호래기도 다져 넣고 야채도 다져넣고 해서 속을 채운 깻잎 튀김과 피망에 같은 속을 채운 피망 튀김을 직접 만들었다는......  ^^;;


근데 퇴근하면서 생각해보니 튀김과 어울리는 술인 맥주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길을 돌아 집더하기로 갔습니다.


요즘 세계 맥주 4캔에 만원 하는 게 거의 굳어졌거든요.


그래서 세일하는 맥주인 산토리 프리미엄 몇 개와 하이네캔 등을 줏어들고 돌아서는 순간 눈에 띈 것이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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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국산 에일 맥주인 에일스톤과 퀸즈에일.(위 사진은 에일스톤입니다.)


수입 맥주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지자 뒤늦게 오비와 하이트에서 에일 맥주를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하이트의 퀸즈에일은 작년에 나왔고 오비의 에일스톤은 올해 나왔습니다.


얘들을 대형 마트에서 몇 번 보긴 했습니다만 별로 관심을 두지않고 있었습니다.


'그래봐야 국산 맥주인데 맛 차이가 뭐 있을라나' 하는 생각으로 작년부터 가끔 보이던 퀸즈에일도 그냥 지나치고 말았거든요.


사실 수입 맥주에 비해 조금 더 비싸기도 하고요.


그런데 어제는 뭔 바람이 불었는지 맛이라도 보자 싶어 각각 하나씩 샀습니다.


퀸즈에일도 무난한 블론드타입, 에일스톤도 무난한 브라운에일로 구입을 했습니다.


튀김을 만드는 동안 냉장고에 넣어 적당히 차게 만든 후 큰 기대없이 마셔 보았더니 둘 다 괜찮네요.


제 기준으로는 둘 다 합격점입니다.


거품이 다소 자연스럽지가 못하고 거친 느낌을 주고 금방 사라지는 단점이 있기는 했습니다만 맛과 향에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퀸즈에일은 입안에 가득 감기는 특유의 아로마를 가지고 있어 마시는 동안 좋은 향이 지속되는 점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에 비해 에일스톤은 다소 무난한 에일맥주의 맛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비교를 위해 마신 아사히 生보다 더 풍부한 맛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당연히 합격점을 줄 수 있었습니다.


500ml 한 캔에 2700~2900원 정도에 살 수 있어 할인된 수입 맥주에 비해 살짝 비싸긴 하지만 신선도를 감안한다면 선택할만 하다고 하겠습니다.


그 옆에는 롯데에서 나온 맥주도 보였는데 그건 다음에 마셔보기로 했습니다.


다른 나라들처럼 다양한 맥주 맛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좀 길게 쓴 것 같은데도 전담 시간이 아직 10분이나 남았네요.


좀 더 놀아야쥐. ^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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