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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어(?)구하러 진동으로...

2013.11.01 16:40

조뽈락 조회 수:361

번갯날 너무 마이 마시가지고 ....

어제 다른날 보다 쫌 일찍  마감하고 집에들어가 쉴려고 햇더니만

마누라 옆에 앉아 궁시렁 궁시렁 ......

신랑이란 사람이 마누라가 갱년기가 왔는데 약하나 안사주고 신경도 안쓴다고 ...

몇달전부터 울마눌 갱년기가 왔나봐여......ㅉㅉ

온세상 여자들이 다하는건데 대충 하고 빨리 끝내라 카이 .삐쳐가 방으로 ......

티비 보고 누워있다 쪼매 미안함감이 생기니.......쩝

약이나 구하러 가보까 싶어 집에서 나와 사무실 가서 장비 챙겨들고 진동으로...

예전 게를 잡아 나오니 어촌 할매 말씀이 게딱지 안쪽에 붙어 잇는 게장이 여자들 갱년기때에나 우울증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말을 들었는지라  게를 잡아 믹이 볼라꼬 ...믿거나 말거나 먹어서 손해볼건 없고 ..

밤10시경 도착하니 반물정도 빠진상태 ...

게농장 상태가 .개체수는 여름보담 많지 않고 대신 씨알은 좋은게 많았습니다

서해안 꽃게만한 씨알도 꽤 잡았습니다 

쌀쌀한 날씨 인데도 채집하는분들이 간간히 몇분씩 보이고..

1시간여 동안 잡으니 씨알이 좋아서 그런지 한바께스 ...

냅다 달려와 한솥 삶아서 ...갱년기 약 구해왔다 나온나 카이 ..

자는척 하더니 부시시한 눈으로 나오더니만 ...웬 게고 ......약은 .....이거다......설명 ..ㅋㅋ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를 보더니 입맛이 땡기는가 까묵기 시작 합니다

며칠전 사먹은 꽃게보다 살도 야무고 더맛있는것 같았습니다 (마누라도 똑같은 생각)

100마리 정도 먹어야 났는다 마이 무거라 ....ㅋ 

그러구로  10월에 마지막밤을 보내고 11월 02시까지 둘이서 놀다 ...zzzz

민간요법 입니다 참고 하이소 ㅎ낚시 12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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