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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9 00:45
다음날 일요일
조금은 이른 아침에 기상을 해 느긋한 온천욕을 했습니다.
아들의 등을 밀어 주고, 아들 또한 내 등의 묵은 때를 벗겨주니
어깨에 실린 삶의 무게가 씻겨 내려갑니다.
살면서 한번도 느껴보지 못한 무계획이 주는 여유를 마음껏 즐겨봅니다.
울진 망양휴게소에서 바라 본 바다.
어제의 바람 탓에 어마어마한 파도들이 밀려와 장관을 연출합니다.
어제의 주인공이 비와 바람이었다면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파도이네요.
북쪽으로 옮길 때마다 파도의 위력은 더해 집니다.
도로변의 갯바위에 부딧히는 파도.
지나는 길 마다 도로를 넘나드는 파도의 위력이 대단 합니다.
강원도로 접어드니 풍광이 달라집니다.
어제 밤에 내린 눈으로 먼산들이 눈부시네요.
4월에 보는 눈 덮인 산.
이국적인 느낌입니다. ^.^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추암해변의 촛대바위
오늘 파도의 절정을 보여주는 장소입니다.
파도가 이렇게 아름다운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이곳 현지인들도 이렇게 맑은 날 이런 파도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합니다
.
한마디로 대단한 바다를 보았습니다.
점심식사로 주문한 해물찜.
대게가 들어간 것 외는 별로 차이가 없는 듯.
별미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도로묵찜.
몸통의 절반 이상이 알로 가득.
한입 물면 톡톡 터지고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강원도에 오시면 꼭 드셔보아야 할 추천 음식입니다.
내려오는 길에 들린 영덕 풍력발전소
이런 풍력발전기가 24기가 설치되어 있어 보기만 해도 이국적이고 경이롭다.
바다와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하네요.
영덕에 오시면 대게만 드시지 말고 이곳에 꼭 들러보세요.
날개 하나의 길이가 41m이고 높이가 80m라니 실로 대단하다.
바로 아래에 있으니 날개가 도는 소리가 윙~윙 하고 들려옵니다.
중간에 동해시 시내에 위치한 천곡천연동굴이 있는데 예술촌에 사진 올려두겠습니다.
이상으로 1박2일 동안 국도7호선 약 1,000Km 여행을 마칠까 합니다.
무계획의 자유로움을 즐겼고
비, 바람, 파도 그리고 가족이 어우러진 멋진 여행이 아니었나 자평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2013.04.09 06:04
2013.04.09 12:34
저희 가족들도 7번국도는 아주 좋아한답니다.
좋은 추억 꺼집어내어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
2013.04.09 08:41
캬 멋진여행이셨습니다.
전 고래불해수욕장까지 다녀왔습니다만.
영덕 풍력발전소는 스쳐지나가고 바로앞에있는 영덕 해맞이공원에 들렀었네요.
한번더 가고픈 7번도로 여행이었습니다.
2013.04.09 12:37
고래불해수욕장은 스쳐지나갔네요.
해맞이공원은 지난번에 가본 곳이라 패스.
풍력발전소가 사진보다는 멋있었습니다.
담에 꼭 가보세요. ^.^
2013.04.09 11:11
7번국도 구경 잘했습니다 저도 곧 가족여행 한번 떠나볼게요 감사합니다~
2013.04.09 12:38
꼭 다녀와 보시길 바랍니다.
저도 감사. ^.^
2013.04.09 13:29
아직까지 도루묵찜은 묵지 못햇는데
좀 싸오지..
동생 함 묵어보게...
2013.04.09 18:01
에고! 아우님을 미쳐 생각치 못했구려.
정말 죄송.
시간 내시면 소주 한잔 살께여. ㅎㅎ
2013.04.09 22:52
좋은데 마이 댕겨 오시네..
2013.04.10 12:29
갑장도 제수씨랑 봄바람 한번 맞고 오시지...^.^
2013.04.12 01:36
아우님 가족여행 덕에 멋진파도 구경 잘했네요...
울 아가들과 날 잡아 여행함 다녀와야 지....^^*
2013.04.12 07:38
누님도 아가들과 한번 다녀오세요.
좋아라 할 것입니다. ^.^
2013.04.12 01:51
ㅎ~국도7호선..
저도 애들 어릴때..
가끔..바다구경 시원하게..
덕분에 추억의 존~구경했습니다^^
2013.04.12 07:42
국도7호선은 거의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로
확장되어 있어 편했습니다.
쌩~ 달리다 이정표 나오면 들러보고...ㅎㅎ
2013.04.12 03:31
도루묵찜 침넘어감니더~ 눈으로 먹고갈께예ㅎ
2013.04.12 07:43
별미로 한번쯤은 먹어볼만 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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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까지 잘 보았습니다. 옛날 생각이 나네요.
아침 일찍 출발하여 동해안 구경하고 저녁엔 돌아왔는데
그게 한두번이 아니고 엄청 자주였다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