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만나 술을 먹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새벽까지 술을 마신터라 시간이 새벽 6시쯤 됬죠



동네 골목길로 가고있는데 저 앞쪽에 여중생(좀 많았음)들이 보이더라구요.



별 신경안쓰고 지나가는데 그 여자들중 한명이



"저기요 오빠~ 죄송한데 담배좀 사주실수 있어요? "



라고 하는겁니다.



저는 술이 너무 취한 상태고 잠도 너무 와서 그순간 저도 모르게 이상한 말이 나왔습니다.

(이때 제정신이 아니라서 기억이 잘 안남)



"어떤거 사줄까?"



"던X요. 2갑 사와주세요"



"요기서 기다리고있어 ^^ 언능 사와줄꼐"



그리고 오천원을 받아들곤 뒤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저는 정신이 희미해졌습니다.



깨어보니 제방이더군요.



잠들기 전 무슨일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더라고요.



저는 제 손에 꼭 쥐어져 있던 오천원짜리를 보면서 곰곰히 어젯일을 떠올리려 했지만



기억이 잘 안나더라고요.



머리가 아파 잠을 좀 더자다가 친구가 쇼핑하자고 전화를 해서 옷가게(XX상가)에 가게 됬습니다.



친구보다 먼저온 저는 상가옥상에 올라가 담배를 피면서 기다리려 했죠.



아무도 없는 옥상에서 담배에 불을 붙이는 순간



저 멀리서 들리는 소리



"아까 그XX다! 야!오천원 안내놔 XX야"



옆 건물 옥상에 여중생들이 소리치는겁니다.



갑지가 모든 기억의 끈들이 연결되면서 잠들기전의 일들이 생각나더군요.



생각이 떠오르자 그냥 저도모르게 너무 웃겨서



"ㅋㅋㅋ 아 깜빡했다 ㅋㅋㅋ"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중생무리들이(10명정도 됬음) 자기들끼리 속닥되기 시작하더니



옥상에서 내려가는듯 했습니다.



담배를 마저피고 친구에게 전화를 하려던 참에 옥상문이열리면서 등장하는 여중생들,



"야이 도둑X아 죽을래?"



조금 당황한 저를 향해 한 여학생이 소리치며 다가와 주먹을 위두르는겁니다.



거침없는 성격인 저는 갑작스레 일어난 일이라 반사적으로 그 여학생을 차버렸습니다.



나딩굴어지는 여중생 뒤로 나머지 여중생들이



"돈내놔 도둑놈아, 우린 잘못한거 없거든 "



라고 외치며 저에게 달려들었습니다.



발로 찬 한명은 실수로 제거했지만 나머지 여자중학생들은 때릴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하던 도중 키가 가장큰 (165~170)정도 되 보이는 여자아이가 커트칼을 꺼내는겁니다.



갑자기 몰려오는 웃음



"ㅋㅋㅋㅋㅋ 저 ㅋㅋㅋ 칼은 치우고 하지 ㅋㅋ 위험하자나ㅋ"



커트칼을 소심하게 휘두르는(찌를까봐 무서웠던듯)여자를 피해서 옥상문을 막고있는 여자들의



주먹을 가드하면서 옥상문을 여는순간



먼가 찌릿 하는 느낌과 함께 들려오는 아이들의 목소리,



"야 요기쳐 요기"



급소를 가격당한 저는 고통때문에 저도모르게 욕이 나왔습니다.



"야이 XXX들이 진짜 콱 다 죽!@$!@#!...."



그러자 갑자기 조용해 지더군요



그 틈을 타



"따라오면 진짜 혼내준다"



라는 말을 남기고 환부를 움켜쥔채 최대한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면서 달아났습니다.



또만나면 쪽팔릴까봐 친구에게 쇼핑 다음에하자고 하고 택시타고 집으로 바로 가버렸습니다.



발로 찬 여학생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같은동네 사는것 같은데 앞으로 자주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