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자들이 떼가리로 대뜨번에 덤비기 때문에, 만명, 2만, 5만 갖다가는 택도 안돼요.
10만이래야 되요. 이거이 분명히 얘기하는데 내 말을 똑떼기
들어야 될 끼래요. 그리고 자들이요, 움메나 영악스러운지요,
순순히 이래가지고는 되지 않아요. 우리도 더 빡시게 나가고,대포도 잘 맹글고,
훈련을 잘 시켜서 이래야지 되지 안그러면 우리가 잡아 먹혀요."
(...이래 야기를 했더이니 ..선조대왕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말끼를 못 알아 듣겠소, 이래민서 하이턴 알았소 ...이랬다는 애기가 있는데 결국에는 임진 왜란이 터지고 나서는 후회를 하민서 그때 강릉 사투리를 알아듣고 또 그때 빨리 강릉 사람한테 물어봐서 무슨 애기를 하는지를 빨리 알아 듣고 이래 데처를 햇으며는 임진 왜란 같은 그런 란이 업었다 하는 이런 애기가 내려 오는데 이건뭐 지어냉 애기로 알고 있습니다 실지로 그래 사투리를 심하게 썼는지는 모르고 지어낸 애기로 많이 합니다.......)
-- 위의 글은 설악산 한계령넘어 양양군 오색리에서 민박을 운영하며 시집도 낸 정덕수 시인이 상황을 직접 묘사해 녹음한 것인데 음성파일은 퍼오질 못했습니다.
육성 녹음을 들으면 더 재미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