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전자전 ◇



아들이 날마다 학교도 빼먹고 놀러만



다니는 망나니짓을 하자 하루는


아버지가 아들을 불러놓고 무섭게 꾸짖으며



말했다.


『에이브러햄 링컨이 네 나이였을 때 뭘 했는지



아니?』


아들이 너무도 태연히 대답했다.


『몰라요.』


  그러자 아버지는 훈계하듯 말했다.


『집에서 쉴 틈 없이 공부하고 연구했단다.』


그러자 아들이 댓구했다.


『아, 그 사람 나도 알아요. 아버지 나이였을



땐 대통령이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