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ㅎ 쑥스럽지만 얼마전에 겪은 웃기는 경험입니다..
동생이랑 원전 을 알게되어 몇번 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구멍찌채비와 묶음추 채비 몇개들고 무작정 갔죠.
가니까 길가에서 낚시들 많이 하시더군요..
우리도 옆팀 하는거 보고선 비슷하게 채비해서 낚시했습니다..
가끔 낚시가면 꼭 왕초짜가 대짜 잡아올리는경우가 있지요..
그날 제 동생이 찌낚시하다가 망상어를 한마리 잡았습니다.
크기가 손바닥크기정도...ㅎㅎ
우리 형제는 돔이라고 엄청나게 기뻐하면서 둘이서 입이 완전 귀에 걸렸습니다.. ㅋㅋ
저는 한마리도 못잡고 동생이 그날 두마리 잡았드랬죠..
그라고 우리는 너무너무 싱글벙글 하믄서 집에와서는 그거 회쳐먹었답니다..
돔인줄알고요..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감생이 새끼라고 생각하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그맛을 보고 줄창 삼일정도 그넘 잡을거라고 계속 갔습니다...
삼일째 갔는데 드뎌 저도 한마리 했습니다..그라고 자랑스럽게 통에 넣어뒀는데
지나가던 동네 주민같은데 뭐좀 잡힙니까? 하시면서 박스를 보시는데
망상어네 !!! 이러시는겁니다..우린 눈이 똥그래졌죠..망상어가 뭐지 상어종류인가 ? ㅎㅎ
그라고 그날 집에와서 바로 인터넷으로 망상어를 두들겨보니 이뤈....우리가 돔인줄알고
좋아라 했던것이 망상어??? 라는 괴기라니 ..ㅎㅎㅎ 허탈하더군요..
이게 오래전 야그도 아니고 며칠전 이야기랍니다..
아.....정말 민망스럽습니다.

그리하야 저는 다짐합니다...꼭 그 곳에서 감생이 라는녀석을 낚아보리라고..
언제쯤??? 빠른시일내에요 ㅡㅡ* 화이팅입니다...

왕초보 의 삽질 일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