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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워낙 호래기 조황이 동낚의 대세가 되어버려 식상한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겨울철에 딱히 잡히는게 없으니 시즌 끝나기 전에 실컷 올려야되지 않겠습니까.
그제.
손이 근질근질하여 사파지존이신 이장님께 호래기 조언을 구해보니 조금물때에는 호래기 조황이 별로라는 말씀을 듣고 날씨도 추운데 참을려고 하던 찰라 정파지존이신 추사선사님께서 전화 한 통을 주셨습니다.
조금물때가 조황이 낳으니 같이 가자는 말씀에 귀가 얇아 선듯 따라 나셨습니다.
정파와 사파는 물때 해석부터 다르더군요.
머나먼 길을 떠나 도착한 곳은 통영 풍화리 언덕 너머 처음 가본곳. 지명이 뭐시더라.
불꺼진 방파제에 집어등을 밝혀 놓으니 복쟁이가 바글바글합니다.
추사선사님은 쌍검을 휘두르시고 저는 민장대에 쌍바늘채비입니다.
복쟁이를 비집고 채비를 내려보니 그래도 한마리씩 올라와주는군요.
준비해간 민물새우도 얼어버리는 추위와 바람통에 일그러진 추사선사님.
그래도 다리 한짝을 마눌님 몸통 휘감듯 올려놓은 이놈들의 자태에 매료되어 호래기 낚시를 하는 모양입니다.
밤 늦도록 잡은 것을 펼쳐보니 이만큼입니다.
적은 양이지만 반쯤은 정겨운 이웃에게 한 봉다리 챙겨드리고 나머지는 마눌님에게 요리 봉사를 하였습니다.
몇 마리는 제가 좋아하는 호래기 회무침.
몇 마리는 마눌님이 좋아하는 호래기 물회인데 국물은 우동에 들어가는 가스오 입니다.
나머지 몇 마리는 아이들이 잘 먹는 호래기회.
이렇게 만든 호래기 요리에 온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앉아 겨울 밤은 깊어갑니다.
호래기 시즌도 얼마 남지않았습니다. 한번 떠나보시죠.
훌룡하십니다..역시동낚은 호렉 풀코스이군요..
참말로 홀로 장만하셨는지요..직업군이혹??*리사..^^..
풍화리*박 이군요..보름전 대박났던자린데..요즘은 쪼메 사글어 들었죠..
그래도 정겨운님과의 동출은 언제나 부럽읍니다..
요즘저는 정겨운님을 잃어버리고 지금도 쓸쓸히 나홀로 댕깁니더..
멋진 요리솜씨 언제한번 배울수있는 기회를 부여하심 열공하겠읍니다..
또한번 캄탄하고..입맛다시고 갑미더..^^..
아니 풍화리는 언제 댕겨오셨는지~~~ㅎㅎㅎ
저또한 같은날 궁항에서 열심히 삽질을 하고 있었답니다....
딱 ~호랙 라면 해묵고 집에와서 소수 1병 먹을정도를 잡고 새벽 3시 반경
집에 귀가를.... ㅡ,.ㅡ;
요즘 정말 호랙 잡기가 하늘에 별따기 입니다....
궁물이 끝네주겠네요...^^;
전 올해 한산도가서 잡은 호랙으로 초밥하고 호삼불고기 만들어서리 본가 식구들이랑 나눠먹었습니다만, 비주얼은 카리스마님요리를 못따라 가겠네요..... ㅠ.ㅠ
맛있는 사진이랑 이쁜 딸래미 잘보고 갑니다... 꾸벅.. ^^
홈그라운드 까지 오셧군요 풍화리도 호래기 나오군요
저는 감생이만 나오는 줄아는데
멀리오셧네요 많은 양은 아니지만 축하드립니다
추운날씨에 꼭 대박보다는 바람쏘ㅓ러 스트레스
푸는 것이 났지요 축하드립니다
한산도에 있어야되는 추사햄과 풍화리라.....? 이상타.../?
엄청 추웠는데 고생많이하셨습니다.......아침부터 좋은음악도 한곡듣고 상쾌하네요....월요일입니다....홧팅..!
아~~또 행님께서 이런 요리제주가 있는줄 미쳐 몰랐내요.
씨원한 회무침이랑 물회가 계속 입안에 침이 고이게 합니다.
저도 언젠가 가서 실컷 잡아야 할터인데...흐~~
아~저쪽에서 순대보고 이쪽으로 와보니 물회와 회무침이라..입맛댕기내요..
근데 우리집 식구들은 호래기 쳐다보지도 않으려고 합니다.
맛있게 요리를해서 살살꼬셔봐야겠습니다..그래야 계속댕길수 있을듯하네요..
분위기좋은 음악과사진 감상잘했습니다..
추워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근데 인상 험하게 찍었네.....ㅋㅋ
그래도 집에서 헤아려 보니 겨우 세자리 넘겼더군요.
궁항에서 만난 베드로님 라면 국물과 소주 한 잔 정말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새우 만원어치나 사놓고 그대로 가게에 두고 온 것 부터 참 힘든 낚시였습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척*낚시에서 볼락용 새우 사온다고 고생하신 카리스마 동생 고생 마이 했습니다.
글고 가게에 놓아둔 그 새우 일요일 한산도전투에서 칼라마리 신공으로 다 없애버렸다는 전설속의 이야기........
오랫만에 호래기 풀코스 요리 잘 먹고 갑니다
추사선생님 사진 압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