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새벽 4시기상. 홀로 원전 출조감행...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중리서 밑밥3장 집어한장. 압맥 2봉지 배합해서..

민물새우 2천원치사고 맥주 캔 5병..ㅋㅋㅋ

원전 도착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밤이 많이 길어진것도 같고..ㅎㅎㅎ

6시쯤 여명이 밝아오던군요 ..떨채 조립하고 ..항상 낚시인이라면 채비 순서가 있기마련 이지요..

전 항상 낚시대 보대 뜰채를 먼저 조립해야 괴기 얼굴을 볼수가 있더군요..

초보땐 (사실 지금도 초보지만) 한마리 걸어 볼끼라고 뭐시그리 급한지 낚시대 부터 채비하고

뜰채도 펴지도 않코 낚시하다 .. 들어뽕 않되는 놈 잡으면 뭐합니까.. 날구지하다 팅...ㅜㅜ

하여튼 바람만 불지 그날 상황은 괜찮은거 같다는 홀로 생각이...음..~~

오후12시까정 낚시 하고 오라는 마나님의 엄명이 계셨기에 ..ㅜㅜ  몇시간 한두마리만 잡고 가자는

심정으로 낚시대를 드리웠읍니다...

그날 원전은 며칠전 곰탱이 행님의 별장 조황이 있고 난지라...여느때 보단 한가 하더군요..

채비는 1.5호 구멍찌에 1.5호 순간 수중찌 ... 2b 봉돌한개 달고  g2봉돌 한개 더 물리고..낚시 시작.

전 막대찌 쓰시는 분들껜 죄송하지만... 막대찌는 재미가 없읍니다..

막대찌의 묘미도 있겠지만... 고기 많이 잡으면 뭐합니까..

구멍찌의 눈맛... 뒷줄견제,,,스물스물 잠기는 찌..

전 이맛에 구멍찌만 고집합니다..

첫수는 메가리..첫고기는 방생하는 지라...사실 제가 최고 싫어하는 괴기가 메가리라..

반대편 양식장으로 던지삐고..수심채크..또 수심채크..오전 8시정도 첫수..채비정렬 ..예신.. 뒷줄견

제 ..스물스물... 긴장..ㅜㅜ 준비 챔질..덜커덩...꾹꾹.. 릴링... 첫수성공.ㅋㅋㅋ

그후론 잠잠..한 9시쯤인가 부터 11시까정  조류가 원전 방향에서 난바다 쪽으로 흐를때..

감시 타작 했읍니다..

몇번의 터트림..몇번의 헛챔질...ㅜㅜ 밑밥은 계속 뿌려 주면서.. 이놈들을 묶어두고 다시 채비하는

시간이 얼마나 아깝던지...ㅋㅋㅋ

하여튼 한 열마리 잡고 나니 왼팔에서 경련이 일어나더군요...

옆에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기에 ...고수흉내낸다고.. 한손으로  감시 쳐박는걸 음미하면서..부드럽

게 릴링한다고..ㅋㅋㅋ

마릿수는 만족하는데 씨알이 않받쳐 주더군요... 거의 25-30정도 ..큰놈은 33정도

아쉬움을 뒤로하고 마나님의 불호령이 떨어지기 전에 철수했읍니다..

철수길에 영감님 세분이서 낚시 하셨는데... 깡냉이만 2마리 잡았기에 3마리 드리고..

여러행님들 한테 인심쓰고 ,,ㅋㅋㅋ 원래 전 회를 않좋아하는관계로,, ㅋㅋㅋ

3마리만 가지고 저녁 부산에 매형집에가서 회 쓸어드리고 매운탕 낄이서 맛나게 묵고 왔네요..

ㅎㅎㅎ

언제 이런 마리수를 또 할수 있을런지...

너무 운이 좋은 날이였읍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