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자주 조황 올리다고 넘 멀커지 마세요...ㅠㅠ
마음이 하두 싱숭생숭하여....
이날(노동절날) 걍 낚수보다는 무거운 마음을 들어보려 떠났는데 뜻밖의 조황이라 올립니다....
봄을 타는 것인지...
혼자서 아무도 없는 그리고 너무도 한적한 방파제 하나를 골라서....
구산면에는 참으로 방파제가 많더군요...아직도 안가본 방파제가 많나봅니다.
조그마하고 아담한....그런 방파제입니다..
혼자 놀기의 진미를 만끽하고 왔습니다...
그렇게 한시간 반 쯤을 놀고 있을 무렵...
낯선 한분이 방파제로 들어 오시네요...
방해 하고 싶지도...방해 받고 싶지도 않아서...
조용히 대 접고 철수 했습니다...
첫수로 올라온 넘입니다..
평상시 고기를 잡을 목적이었을 때는 허겁지겁 했겠지만..
이날은 그게 아니라서..
이넘을 들고 한참을 요리보고..조리보고..돌리도보고..ㅋㅋ
통통하게 물오른(?) 몸매...앙증맞은 눈...아무리봐도 넘 이쁘네요...
이렇게도 찍어보았어요...(낸중에)
한마리씩 한넘씩 쌓여가네요..
고기가 쌓여가는 만큼 내 맘이 가벼워졌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도 낚수를 하는 동안에는 모든게 잊고 참으로 마음이 편하더군요....
자태(?)가 참 이쁘지요.....스물 몇바리 정도 되었지 싶네요...
운제나 맘이 풀릴런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