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잡은 고기를 안주삼아  낮술에 일잔 째리어 초저녁부터 zzz했더니만
눈을 떠니 새벽 3시다. 낚시도구는 차에 실려 있고 갈등이 생긴다.
오늘 무조건 튀고 낚시도중 전화로 휴가를 내어 버릴까 하는 마음도 든다.
그러나 업무가 우선 이겠지요?
(조행기도 올림겸 워드 연습이나 하고 출근하기로 굳힘)
가만히 생각해 보니 조력은 상당하다.
초등학교 1학년 때 부터 마산어시장에서 출발하는 웅남호(소구 엔진배)를
타고 장대바리 하러 댕겼으니 말이다.ㅎㅎㅎㅎ 작년에는 회사업무 땜시 낚시를
가지 못했고(노가다 하기 때문에 공휴일 없이 내리 go) 올해는 몸이 불편한 관계로
대를 펴지를 못하니....! 방파제 갈까! 원전좌대에 도다리나 잡으러 갈까?
우리는 비가와도 낚시를 가는 스타일 이며, 비바람 칠적에 방파제 가면
아무도 없기 때문에 더 더욱 좋아합니다.
하루종일 머리만 굴리다가 오후에 우리 클럽 후배에게 낼 튀자고 꼬드겼다.
언젠가 오짜도 올라왔고, 둘이 움직이면 밑밥, 소주, 기름비 다 해야 1인당
2만원이면 떡을 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방파제 조황 (2)는 방파제명을 안 올립니다.
몇 년 전 떠들기를 좋아하는 한 분이 똥 감생이 몇 바리 잡은 것 글로 포장하여
인낚에 올렸는데 그 다음 날부터 집중폭격을 맞아 쓰레기장으로 변했답니다.
꼭 감생이 손맛과 입맛 봐야 되겠다는 동낚회원님은 개인적으로 연락주시면
채비 및 기타사항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클럽 다녀왔습니다 란에는 조행기는 안 올리니 혹 하낚회원님들이
이글 보시더라도 오해는 하지 마시고, 어제 일부 회원님 가족들 입맛을
돋구어 드린걸로 대신 하겠습니다.

방파제 도착 대 펴고 어둠이 걷힐 때까지 둘이서 해장겸 쐬주를 일잔하고,
(어리버리 조법 및 취권 아는 사람은 압니다.)첫 캐스팅! 이건 새비 안 달고
연습입니다. 닐에 감겨 있는 원줄 펴기 위해 최대한 멀리 던지고, 감을 적에
한손으로 시울을 잡고 감으면 낚시하는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펴 집니다.
본게임! 막대찌 끝으로 예비어신이 온다. 뒷줄 조금 감고 스텐바이 스르르
내려간다. 챔질 ! 첫 수 체포완료, 오늘 감이 좋다.
1시간 동안 집중 7바리 큰놈은 대충보이 42~43으로 보인다.
근데 옆에 후배는 감감 무소식이다. 억쑤로 미안타! 낚시도중 밑걸림으로 원줄이
터져버려 채비를 새로 하다가 그만두고 동상 한 바리만 잡아라! 손맛은 봐야제?
뒷전으로 물러 앉았다. 원래 오전 11경에 조과에 상관없이 철수하기로 되어 있었다.
주변에 있는 다른 조사님 한바리 걸었다. 대가 포물선을 그린다.
어? 바로 닐닝을 못한다.(그렇게 큰 씨알은 아니것 같고?)
보초 서고 있다가 개기가 탈출한다. 혼차서 머리 굴린다.(원인분석)
옆에서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아입니까? 내 임무는 완수했으니.....
어? 또 한바리 건다. 대 끝을 보이 감쇠이다. 이번에도 보초를 너무 확실히 선다.
또 감쇠이가 이긴다. 가르켜 드릴려고 하다가 입을 닫았다.
좋은 뜾으로 이야기 해도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잘못 받아 드리면 서로 불쾌해
지기 때문이다. 언젠가 우리 클럽 회원님 한분에게 막대찌조법 전수를 해줬다.
많이 아는 것은 없고, 갯방구 낚시 8여년동안 나름대로의 기교는 있다고 할까?
갈켜 드리고 얼마 안 있어(작년) 구복가서 20~35까지 연 이틀 구복 감쇠이를
타작을 해 왔다. 주말에 나도 함 곱살이껴 갔는데,
이건 완전  싸~부 빰치는 실력이며 독무대다. 수제자 10바리 잡을 동안
사아부는 1바리ㅋㅋㅋ. 성질이 나서 포인트 이동 할적에
배를 한바퀴 돌려댔다. 근데 또 아니다. 연타로 뽑아 올린다. 그 날 완패당했다.

요즈음은 막대찌가 잘 나오는데 그 전에는 완전자립 막대찌가 없어 직접 만들어서
사용을 했었다. 수월방파제에 만들은 수제찌 부력 테스터 갔다가 숭어, 감쇠이
(큰놈 38)타작을 했다. 그리고 한 2년 있으니 통영수제막대찌가 나오고,
요즈음은 성능이 향상된 수제갈대찌도 나온께!  돈만 있으면 해결이
다 되니 살기가 편해졌다.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가삤넴여!
보초아저씨 원인은 낚싯대에 있었다.
1호-5.3m 00메이커 대 였는데 연질대다. 35정도 되는놈 걸면 대 허리가 안 펴진다.
그라모 강제집행하면 안되나 칼지 몰라도 감쇠이 조금 크면 함 감아보면 알게 된다.
대 허리 힘으로 띄우고 닐닝하고 텔레비에 김문수 아자씨 하는 것 보면 답이 나온다.
차라리 처박이 대 2-4.5정도 사용하여 쌩하고 감아 버리면 감생이는 놀래서 기절한다.
그라모 자기 고기다. 일본이나 우리나라 갯방구 특성상 대 길이가 5.3로 하는 것이
적당해서 그렇게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다. 너무 길면 끝이 내려가면 무겁고,
짧으면 갯방구에 걸릴 확률이 높다.
일반 방파제는 밑에 아무것도 없으니 짧아도 상관이 없지 싶다. 부지런히 채비를 한다.
10분 있다 또 걸었다 3번째다. 군대 지오피에서 근무했는지 보초를 너무나 잘 선다.
방법은 있다. 건데 입이 안 떨어진다. 옆으로 끌고 나가면서 닐링을 하면 되지 싶은데,
아! 나는 흘림 채질이 아닌가 보다 한다.
(큰놈 걸모 마누라 생각부터 날낀데, 짠근어 미야 뒷발이 있지용?)
조금 안됬다. 보초아자씨 이 글보고 내 한테 연락오면 내 1호대 하나 기증해 드린다.
(5년전 집에 작은놈 찌낚 갈켜 줄려고 구입한것 지금은 창고에서 잠만 자고 있음)
잠 안자고 갯방구 가봐야 빈가방이 많은 편이고, 감성돔 입질 함 받기가
얼마나 어렵는데 3번씩이나 해 묵고....보초아저씨 친구들 한테는
너무 큰놈이어서 3방이나 터자 묵었다고 자랑아닌 자랑 할 것이나
천만의 말씀입니다.

찌낚은 배울적에 잘 배워야 합니다. 장비 구입부터.....
(잘못 구입하면 2중으로 돈이 듭니다)
장비? 고가품 좋지요! 가마카즈대 120만원 좋습니다.
내 입장 같으면 그 돈 있으면 마누라 보약먹입니다.
지금 제가 사용하고 있는 총은 7년 전에 22만원 구입했는데 앞으로
20년은 더 사용해도 되고, 작년초에 55짜쯤 되는 감생이 다 띄워
몰을 감는 바람에 감생이 자기집으로 보낸적도 있으니 말 입니다.

어? 이야기 다른 곳으로 가버렸넴요.
철수하면서 마산에 있는 회원님께 긴급타전 싸모님들 모시고 아는 횟집에 가서
개기 짠글어 쐬주를 넘 많이 마셔서 그런지 아직도 머리가 멍 합니다.
거제에 방파제 참! 많이 있지요? 좋은 포인트도 많다고 봅니다. 한산도만 해도 하포,
장작지! 호래기는 모르겠고! 우리는 감생이과가 되어 가지고 오직 한길입니다.

지난주에 로또 1등 되신 동낚회원님들 계십니까?
아니면 이번 주에 도전 함 더 해 보십시오. 이글 끝까지 읽어주신 분께 이번 주
로또 일등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아! 방파제 가실 적에는 쓰레기들 가지고 나오십시다.
낚시하고 있는데 동네 어르신이 나오셔서 망할 놈들 캅디다.
한사람이 잘못하면 전체가 매도됩니다. 그리고 방파제 낚시는 세분 기준
밑밥 3짝만 가지고 가입시더! 물 흐흠이 안좋기 때문에 밑에 많이 쌓이면 썩습니다.
수월방파제에 고기가 그렇게 많았는데 언젠가부터 입질이 없어 스쿠버하는 친구 꼬셔
물밑 확인결과 거 뭐라 캅니까? 백화현상? 밑밥이 층층이 쌓여 썩어 있다고 합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