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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1박2일로 시간이 나서...나홀로 욕지를 거의 반년만에 찾았슴다~~
동낚인에서 제대로 활동도 못하다가 이렇게 욕지갈때만 도움을 받는(욕지할인~)게 너무 죄송해서리...
이렇게 조황이나마 올리겠슴다..^^ㅎ 너그러이 용서해주시길~~~
동낚인의 도움으로 할인받아 갔네요....오랜만에 찾는 욕지네요...여전히 그대로네요...
단지 야포 길끝나는데 무슨 공사를 하는데 아마 팬션이 들어올듯 하더군요...
10여년 전부터 매년 욕지를 몇번씩 찾지만 왠지 점점 자연미를 잃어가는 욕지가 왠지 애처로운 느낌마져 드네요...
올해는 유난히 날씨가 이상하더니 아직 진저리도 덜 녹았고 물도 심하게 똥물이네요...
아직 수온이 안정치 않다는게 바로 보여 쉽지 않은 낚시가 예상됩니다..ㅎㅎ
평일임에도 5~6명의 낚시인들이 묻지마 발포찌 채비로 무한 밑밥 난사를 하고 계시네요....ㅜㅜ
설상가상으로 수달까지 나와서 왔다갔다...ㅡㅡ;;; 더욱 상황을 어렵게 하는군요..ㅎㅎ
이렇게 멋진 풍광을 가진 욕지를 어찌 사랑하지 않겠습니까....멍하니 바라보며 잠시나마 힐링타임을 가졌더랬죠..^^
첫날은 늦은 출조에 간조에 다가가는 상황에 어두운 물색과 여러 낚시인들의 무한 밑밥공격에 어렵사리 몇수만하고
다음날을 기약하며 아침 7시에 나가니 ...어제의 그분들이 그대로 그자리에서 다시 같은 행동을 반복하시네요...ㅠㅠ
그냥 혼자만의 낚시를 하기위해...석산쪽으로 가서 0c 전유동으로 내려보니...혹돔,감시,참돔,술벵이,게르치,복어,망시,미역치..
다양하게도 무네요..ㅎㅎ
대상어 벵에돔이 아니기에 모두 방생하고.... 10시경 벵에찾아 다시 다른곳으로 이동 중...
헐....새벽부터 하더니 고기 없다고 아까 있던 분들 다 가고 없네요..ㅎㅎㅎㅎ
찬스입니다...혼자 조용하게 벵에를 꼬셔봅니다....^^
맞바람이 심하고 물색이 어둡고 수온이 아직 안맞는지...엄청나게 예민하네요....
그동안의 모든 노하우를 접목시켜 꼬시기에 성공합니다...정말 별짓을 다해서 잡았슴다...ㅎㅎㅎ
씨알이 준수하네요...거의다가 28~29급들에 간간히 30오버도 나오고 기준치 이하는 아예 없네요..ㅡㅡ;;;;
30여수를 넘어가니...새물을 갈고 기포기 두개 틀어놔도 20분도 안되어 뒤집어집니다...ㅠㅠ
한참 고기 잡는데 뒤에보니...고양이 세마리가 가만히 앉아서 애처롭게 쳐다보네요...그래 기분이닷...
뒤집어진 놈들 한마리씩 던져주니 좋다하고 물고갑니다...ㅋㅋㅋ
헐~근데 두마리가 어디선가 또 나타나 애처롭게 쳐다보는...ㅡㅡ;; 그래~ 니들도 무라 옛다...ㅎㅎ
제뒤에 들어와서 옆에서 한마리도 못잡으신 분....좀 하시다 가시길래 드시라고 5마리 드리고....
저도 더이상 잡아봐야 고기 살리지도 못할거 같아~~ 계속 나오지만 ....
오후 2시경~~그만 일찍 대를 접습니다...
30넘는것들 9마리만 와이프위해 살리고...나머진 선구점 사장님께...드시라고 모두 드립니다...ㅎㅎ
총 40여수 정도 한거 같고....고양이랑...못잡은분께 드린거 빼고 약 30여수되네요...
4시반 막배로 아쉬운 1박2일의 힐링낚시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예전에 늘 타던 영동고속배를 욕지아일랜드호 타고...찍어봤네요...ㅎㅎㅎ
동낚인 소속인 이상 앞으로도 영동고속 탈 일은 잘없겠죠?ㅎㅎ
하루종일 온 바다에 해무가 자욱하네요...수온이 차긴한가봅니다
그러나 조금 늦긴해도 여전히 자연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겠죠?^^ㅎ
곧 여기저기서 팍팍 할거라 봅니다..^^
와이프가 보내준 단 하나의 이유....이거죠..ㅋ
양이 많아 친구 부부 불러서 맛나게 썰어서 먹여줍니다...ㅎㅎㅎ
유비끼 회덮밥....회가 밥보다 많게 하는게 포인트!!ㅎㅎ
벵에 양념 조림....
밥 도둑 .... 술 도둑 입니다..ㅎㅎ
이렇게 금방 지난간 꿈 같은 이틀이였네요....
그럼 회원님들 모두 항상 안낚하시고 어복 충만하시며....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시길...
약 10년전 여행간 제주에서 아기 뱅에 몇마리 잡아 본 것이 전부인데 님의 글을 보니 낚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만
기술도 모자라고 밑밭친 낚시를 해본지가 까마득한지라 대리만족하고 있습니다. 유유자적이라는 말이 님과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제대로 돤 낚시꾼의 여유라 할까요...축하드립니다.
혹시 흰방파제 중간에서 내항쪽으로 하시는 벵에 고수분 아니신가요?
저도 한번씩 욕지가면, 냉동창고 앞에서 낚시하는데.. 참 잘 잡으시던 고수분이 생각이 나네요 ...ㅋ
마트갈때 쓰는 카트 한개에 장비챙겨 나오셔서 낚시하시던...
태어나서 붕어도 아니고 벵에를 쌍걸이로 2마리씩 연타로 걸어내시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주변분들은 황치고 있는데...^^
하여간 부럽습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조행기 자체가 예술입니다
갈매기인줄 알았는데 고양이였네요..
조만간 친구들이랑 욕지여행 부부동반하여 한번 다녀올까합니다.
저는 욕지가서 벵에 재미본적없는데 실력이 후덜덜...고수분이시네요..^^
잘보고갑니다.
들어가는 입구쪽 등대방파제에서 하셨나봐요?...^^
너무 행복하신것 같습니다.
고기도 참 많이 잡으셨네요.
언제나 즐거운 생활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