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난 주 일요일에 진해 소쿠리섬 다녀왔습니다.
오전 9시정도 밖에 안되었는데
배 대는 쪽 방파제 세 곳 모두에 사람이 왜 그리 많은지...
결국 산넘어 뒤쪽으로 갔습니다.
숭어가 훨훨 날라다니더군요.
알지 못하는 어떤 분이 옆에서 무진장 긴 민장대로.... 여밭에서 아가 감시를 잡고 계셨고...
1년생 치어 갔더군요.
흑흑~

저는 어떨결에 숭어 한마리를 구멍찌 채비로 잡았습니다.
좀 있다 바로 회 치고 일행과 소주를 마셨지요.

햇볕을 바라보는 지라 1시쯤 배 대는 곳으로 와서  건물아래 그늘에 자리를 폈습니다.
어떤 어르신께서 청소비 달라해서 5천원 주었지요.

식사하고 3시경인가 낚시를 다시 시작~
중간 방파제에서 카드채비 인가 (바늘 몇개 주렁주렁 달린 채비) 그거 하시는 한 분 만이
계속하여 숭어를 한 마리 또는 두 마리씩 잡더군요.
부러움~ 시선 집중~
저 숭어 다 잡아서 뭐할까? 무지무지 궁금했을 정도였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세 번째 방파제에서도 민장대로 고기 낚이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정말 낚시하기에는 맘에안드는 귀퉁이에서 낚시대만 드리우다가 왔습니다.
숭어... 두 마리만 잡았어도 그 날 참 좋았을 텐데.....
기회되면 조만간에 다시 한번 가볼랍니다.

숭어 포인트라기는 뭐하지만 가족나들이 가기 좋은 소쿠리섬.
숭어 많더군요.....

숭어도 고기냐?
네.... 숭어도 고깁니다.

가족나들이로 우도나 소쿠리섬 갈때는 먹을 것 많이 챙겨가서 하루 편히 쉬다 오시면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