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이 구산면 제 2의 포인트인 심리 별장 마을 전경입니다.

입구 찾기가 까다로워 모르는 분들은 찾아가기 힘든 곳입니다.

하지만 동낚인과 함께라면 큰 무리는 없죠.

자, 그러면 한 번 찾아가 볼까요?

일단 수정까지 갑니다.

수정 가는 길은 아래쪽의 지도 참조하시고요.

대박낚시에서 조금 더 가면 길이 오른쪽으로 굽어지고 곧바로 주유소가 있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왼쪽으로(부산낚시백화점) 방향을 잡으시면 구산면의 가장 유명한 포인트 세 곳인 원전, 심리별장, 구복쪽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이 길로 가시다 보면 안녕, 옥계, 욱곡, 난포, 장구 등의 숨겨진(?) 포인트들을 만나실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 길로 냅다 달리시면 제법 구불구불한 고개가 나오는데 백령고개라고 하며 고갯마루에 인근의 연인들이 많이 찾는 백령찻집이 있습니다.

백령고개를 넘어가서 쉬지않고 직진하시다 보면 약 10분쯤 후 아래의 사진과 같은 마을이 나타납니다.

반동 마을이죠.



여기서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반동아구찜집 오른쪽 길로 접어들어서 곧장 가시면 구복, 저도가 나옵니다.

참, 오른쪽 접어들자마자 20m쯤 가셔서 농협쪽이 아닌 오른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쭈욱 가시다 보면 오른쪽에 '모세의 기적'이 펼쳐지는 장구마을도 있고 구복에서 더 가시면 아래에 보시는 것처럼 흔히들 "콰이강의 다리"로 부르는 저도 연육교도 볼 수 있죠.

이게 무슨 놈의 "콰이강..."이냐고요?

앞에 보이는 다리는 얼마 전에 만들어진 다리이고 뒤에 살짝 보이는 빨간 다리가 옛날 다리인데 이놈의 모양이 "콰이강..."과 비슷해서 부르는 이름이랍니다.

새 다리는 넓은 편도 2차선 다리이지만 옛날 다리는 차 한 대가 진입하면 반대쪽에서는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 그런 다리였죠.



다리 가기 전 구복 마을에는 구복예술촌이 있어 여러가지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여기서 1~2km 정도 직진 하시면 만나게 되는 이정표가 아래의 사진입니다.



여기에서 우측으로 가셔야 하며 그대로 직진하시면 난포 마을인데 조금만 가면 큰 길이 끝납니다.

난포 마을 끝까지 좁은 골목길을 따라가면 수산물 가공공장이 나오며 이곳도 잔잔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옛날에는 볼락 포인트로 아는 사람들만 빼먹던 자리이기도 합니다.

작년에 제가 직접 낱마리 잡기도 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사유지라 조금 신경 쓰셔야 합니다.

우측으로 가면 자그마한 언덕(?)이 나오고 넘어서서 조금만 가면 갈래길이 나오는데 우측 위쪽으로 가면 용호마을이 나옵니다.

그냥 계속 직진입니다.

한참(3~5분)을 가다보면 얕은 언덕 넘어 마을이 하나 나오는데 여기가 심리마을입니다.

심리 마을 앞 방파제에서도 가끔 괜찮은 조과를 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서 500m 정도 더 가시면 아래의 사진과 같이 우측에  "괭이바다레저타운"이라는 세로 입간판이 나옵니다.



우측에 자그마한 길이 보이시죠?

냅다 올라가세요.  길이 좁아서 사고의 위험이 있으니 되도록 서행하시고요.

이 길을 타고 끝까지 가시면 요즘(9월 중순)부터 쏟아지기 시작하는 감성돔 세례를 받으실 수 있는 심리별장 마을이 나옵니다.

별장마을이란 이름은 마산인근 지역의 의사들 별장이 있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사진의 위치에서 우측으로 올라가지 않고 그냥 직진 또 직진하시면 마산인근 동낚인들의 영원한 놀이터이자 쉼터인 원전 마을이 나옵니다.

사진은 싸부이신 '한쿨라의전설'님이 제공해 주셨습니다.

아래에 덧붙인 사진은 사진 찍은 날 잡은 갈치인데 '한쿨라의전설'님이 손가락을 물려서 피를 철철 흘린 사진도 있지만 아쉽게도 그건 보내주질 않으셨군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아쉽습니다.  ^^;;

씨알은 요즘 씨알로는 약간 작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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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