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귀동으로 가게 될 경우 동민이 아닌 경우는 주로 두산중공업 안으로 들어가는 길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부락이 용호 마을입니다.

자연스레 이곳에서 가장 많은 낚시가 이루어지며 또 삼개 부락 중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을 앞에는 제일 위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자그마한 섬이 있는데 마을 주민들은 이 섬을 "개구리섬"이라고 부릅니다.

이 섬 근처의 해안선에 가장 많은 낚시꾼들이 모이며 주로 초보조사님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인 처박기 신공이 펼쳐지며 개구리섬에서는 마산만의 대표적인 낚시인 숭어훌치기를 하는 조사님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가끔씩 볼락이 나오기도 한다는데 전설인지 실화인지는 한쿨라의전설님이 아마 아실 듯.  ^^;;


추석 전날인 이날도 가장 좋은 포인트인 개구리섬 앞 해안도로 아래에서 낚시를 하는 조사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튀어나온 모퉁이 자리인데 바로 앞에 간출여(?)가 있어 많이 찾지만 돌밭이라 밑걸림이 심한 편입니다.


훌치기는 주변 사람들이 위험해질 수 있으므로 사진에서와 같이 주로 개구리섬에서 이루어집니다.


10여분 만에 겨우 촬영에 성공한 플라잉 숭어입니다.

지놈이 무슨 비행선이나 되는 것처럼 날고 있습니다.

여기서 풍덩 저기서 풍덩... 뛰기는  많이 뛰는데 포착이 힘들더군요.

노련한 분들은 이놈들을 훌쳐서 비료포대로 담아가기도 한답니다.  믿거나 말거나.

참, 근처에서 서성이다 보면 재수좋은 경우 많이 잡은 분이 즉석에서 썰어놓은 맛있는 숭어회 한점과 쐬주 한 잔 얻어 마실 수도 있습니다.


※ 아래쪽의 파노라마 사진은 클릭하면 확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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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