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굴의 마을 용호마을을 소개할까 합니다.
용호는 윗용호와 아랫용호로 나뉘는데요.
윗용호가 조금 큰마을이고,
아랫용호는 10여채의 작은 마을 입니다.
모두 어업(굴양식업)에 종사하는 전형적인 어촌마을 입니다.

위, 아랫 용호 모두 작은 방파제가 있는데요,
살감시, 까지메기, 노래미, 숭어, 꼬시레기가 많이 잡히는 방파제 입니다.
또한 방파제 옆으로 갯바위 지형이 있는데 그곳에서 원투하여 찌낚시를 하기도 합니다.
이곳도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는 곳으로 조용히 세월 낚기에 좋은 곳이죠.

다만 날물때는 거의 입질 받기가 어렵고, 들물때 입질이 많이 옵니다.
30분 가량 낚시해보고, 입질 없으면 다른곳으로 이동하시고,
입질이 들어오면 그날은 대박(마릿수)나는 날입니다. ^^

11월말경 부터는 이곳에서 굴을 채취하는데 전국으로 팔려 갑니다.
현지에서 1만원만 주면 1박스(큰박스)를 살수 있는데,
양이 엄청많습니다.
주변 갯가에서 숯불을 피워  구워먹으면 10명이서 먹다 몽땅 죽어도 모를정도로 맛있습니다. 삼겹살 사가서 구워먹는거 보담 훨씬 건강에 좋고 맛도 월등하죠,
껍질까서 날로 먹어도 되고,
남은것은 집에가서 큰 찜통에 넣고 쪄먹으면 그것도 일품입니다.
1만원으로 온집안 식구가 먹을 양이 거든요. ^(^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