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늦게 말로만 듣던 대박 들러서 밑밥(이맘때 쯤 어딘가 감생이란 잡어놈이 큰분으로 붙을 것 같은 엉뚱한 생각에)과 청갯지렁이 한통사고,
대박 할머니?와 야그 끝에 저녁에 심심풀이로 조황이나 확인해봐야 겠다고
원전 심리 쪽 주~~~욱 체크.
심리 마을 앞 방파제에서 여러 조사님들 낚시 중.
메가리 간간이 올리더군요.
바람과 따박 따박 내리는 빗방울 사이에서도 시커먼 먹구름 사이로 보이는 하얀 구름처럼
여기저기서 메가리를 Hit!!!!
2.9대 민장대를 펼치고 수심3m권으로 목줄 0.8호 미끼 청갯지렁이.
물색이 탁해 청갯지렁이가 입질이 빠를거란 예상 적중.
한시간 못되게 했는데 10여수정도 옆 연로하신 조사님 드리고 숙소로 철수.

14일 연육교 다리 건너기전 레스토랑 옆에서 아침 6시 부터 캐스팅.
입질이 들어오는데 걸리질 않네요.
목줄 다시1.2에서 0.8로, 바늘도 감시 2호에서 붕어바늘7호로 작게....
수심 2 m정도 밖에 나오지 않는 날물이라 별기대하지 않았지만 깻잎 감시가 올라오네요.
모두 방생.
오전 9시경 고심 끝에 동해면으로 이동.
동해면 낚시공원 방파제에 도착.
날물이 진행중인데도 물때가 약해서인지 영 시원찮았습니다.
그래도 수심이 8-9m정도 나와 추석지나고서는 방파제 입구쪽 앝은 여밭에 괴기들이 붙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조황은 어종으로 도다리, 볼락, 보리멸, 감시 7에서 20까지, 혹돔새끼, 놀래미....
사이즈는 별로....
* 도다리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니까 나오기 시작하네요.
* 볼락 완전히 젓볼락그래도 특유의 탈탈거리는 반항이 좋았습니다.
* 보리멸 여름도 갔는데 이제는 쫌 빠져좋으면 좋으련만....
* 감시 그래도 보람이 있다면 모두 방생했지만 조심스럽게 바늘 빼서 전부 쌩쌩하게 살려서 방생
* 혹돔새끼 별로 야그 하고 싶지 않음. 맛도 없고.....
* 노래미 그냥 석축 안쪽에 사는 안방마님.

그냥  허접조황입니다. 청주 장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