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구산면 일대를 둘러 보고자 저녁에 파랑돔 형님과 조인하여 길을 나섰습니다..
사백어와 가이비를 조금 들고 저녁 10시 조금 넘어서 출발했는디 1차 지역 상용호를 지정하고 가다가 얘기중 길을 잘못 들어 1차지역 급 수정 하고 장구로 들어갔습니다...
도착해보니 조사님 한분 계시더군요...하지만 조황은 별루인 상태였습니다...
파랑돔 형님 준비된 채비에 후다닥 미끼를 끼어 입수....이곳 저곳 뒤져 보았으나 그다지 입질이 없더군요...그러던 도중 몇번 투툭 하더니 바늘을 삼킨채 여사이에 쳐박혔는지 꿈쩍을 안하더군요...그 결과 할 수 없이 끊어 내고 다시 그자리에 입수를 하였으나 그 뒤로는 반응이 없더군요...
가이비 사백어 둘다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전 이번에 산 루어대를 개시하였습니다...ㅎㅎ 파랑돔 형님께서 방파제 끝쪽을 뒤적거리는 동안 전 입구 부분 가로등 아래에서 발밑 방파제 돌 틈 앞에서 웜으로 유인을 해보니 조피볼락이 돌틈에서 순간적으로 나와서 삼키더군요....첫 한수 올릴때 조금만 늦었으면 돌틈에 박혀서 못 뺄뻔 했네요....ㅋ 그뒤 입질이 없어서 저도 끝으로 이동 열씨미 캐스팅을 해 보았지만 입질이 없네요....다른 곳으로 이동하고자 나오면서 입구부분 방파제 틈을 또 노려 보았더니 또 조피볼락...ㅎㅎ...철수 직전에 3분 조사님께서 들어 오시는데 연세가 지긋 하시더군요...한분이 동낚 모자를 쓰시고 계시길래 다가가서 인사 드리고 아뒤를 여쭤보니 "고생보따리"님이라고 하시더군요...다니다보면 알게 모르게 많이 뵙는거 같습니다...ㅎㅎ 모자를 쓰고 있으니 확실히 회원이신지 알기가 수월 하더군요...ㅎㅎ
2수 하고 욱곡으로 이동하였으나 방파제에 불을 다 꺼놓은 관계로 상용호로 다시 이동...
도착해보니 시간을 1시 정도 이미 물은 거의 다 빠졌더군요....먼저 도착해 계신분은 4명 가량...
하지만 역시나 조황을 별루더군요....저희도 둘이서 열씨미 몰 사이를 뒤져 보았으나 입질은 못 받고....간조 시간 2시 30분까지 해보다가 지쳐서 조금 쉬었다가 하기 위해 원전으로 이동 하여 잠시 눈을 붙였는데 그대로 기절 했네요...ㅡㅡㅋ 4시에 알람 맞춰 뒀는디...도저히 몸이 움직이질 않아서 그대로 계속 기절...6시에 깼다가 귀찮아서 다시 눈 붙이고 8시까지 자다가 겨우 정신 차리고 빠져 나왔습니다...ㅎㅎ 2마리 잡은건 상용호에 돌아 다니는 고양이한테 줬습니다...ㅎㅎ 고양이가 먹고 나서 좋다고 와서 계속 부비더군요...ㅋㅋ

물때가 안 맞아서 그런지 그다지 조과가 좋질 못하네요....다음 주 주말 밤에도 한번 더 뒤져 볼 생각인디...혹시나 같이 가실분은 연락 주셔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