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앞선 조황란에 장인어른의 쾌유를 바라는
동낚 식구분들의 관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해 올립니다.(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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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부터 부산의 병원을 오가며 좀은 바쁜 시간이 될것 같아
미리 어제 토요일 저녁 일몰시각쯤 구산면에 진입 했습니다.
담날이 일욜이어서 그런지 주차된 많은 차량이 보였고 각 방파제
와 포구 할것 없이 많은 낚시인들이 구산면을 찾은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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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마선 낚시가 아닌 방파제 낚시였습니다.
위험한 진입을 시도해야 하는 곳이 아닌 찾기 편한 위치..
어느곳이든 감성돔이 배출 되는 바다 인근의 저녁 시간은
방파제 마다에도 밑밥으로 감성돔을 불러 들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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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급적 수심이 확보 되는곳,
조류 소통이 원할한 곳,
흘림 낚시자리가 확보되는 한적한 곳,
과거 한마리라도 감성돔이 배출된 곳,
대충 이 조건을 맞출수 있는 곳이라면 고기 얼굴을 보기가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구산면 남쪽지역 조류소통이 있는 각 방파제의 상당수가
감성돔이 나온다해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다만 씨알이 관건이겠지만 말입니다.
매해 방파제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상당히 많습니다.
만약 확신을 갖고 철저히 대상어만을 노리신다면 분명 보답이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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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채비 1호대 2.75호 원줄,
혹 지금쯤 꼭 배출되는 5짜를 위해 1.7호 목줄, 오직 민물 새우..
거의 채비를 가까이 붙여 흘리시는 분들 일색입니다.
채비를 여유롭게 할때 곁에선 눈만 붙은 살감성돔 일색이라 투정이십니다.
아니나 다를까.. 연신 살감성돔을 올리는 모습들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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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걸림이 생길때까지 수심을 깊게 깊게 줘 봅니다.
생각보다 깊은 수심, 조류의 소통이 신통챦아 밑밥은 일정한 곳에다 투입하고
멀리 치고 스풀 반바퀴씩을 감아 들여 바닥을 긁는 방법으로 낚시에 임합니다.
70센티 장 막대찌에  오직 캐미라이트만 수면에 떠 있는 미세 부력 조절..
얼마 지나지 않아  캐미만 살짝 잠기는 입질.. 기다려야 합니다.
머리 속으론 저늠이 지금 새우 머리만 살짝 머금고 있는 중이군..
이물감 없다 느끼면 머리만 살짝 씹는다. 다시 놨다..
남은 새우몸통을 먹으려 그놈이 따라온다.. 먹는다.. 챔질!!  
첫번째 놈이 올라옵니다.. 몸매 잘빠진 27급쯤 되보이는 놈입니다.
첨 챔질후 몇바퀴만 재빠르게 감고 그담 수중에서 살짝 띄운후 감지않고 즐깁니다.
한동안 쿡쿡 거리는 손맛을 느낄때는 그야말로 환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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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하며 늘어나는 마릿수 만큼 잔손풀이 할때
이제 큰 늠들이 물어줄때 됐는데..하며  큰씨알에 대한 갈증이 목말라 옵니다.
실지 이 앞번 낚시중 아내의 전화에 부리나케 나와야만 했기에 그때 남아
냉동실에 보관해뒀던 밑밥으로 낚시를 했기에 긴시간 즐기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세시간여의 낚시.. 28.9급 포함 다섯마리..
기쁜 조과만큼 큰 씨알에 대한 기대감은 담으로 미뤗습니다.
조만간 큰 씨알의 손맛과 조과를  그림과 입맛으로 함께 나누고픈 맘도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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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해 올린 25일,
사진상의 조과가 있었던 세물,
그날은 거의 몰황 분위기에서 나온 어렵던 기억으로 남은 날이었습니다.
이는 바람에 수면은 넘실거리고 조과가 없어 하나, 둘씩 철수하시던 모습들..
조류가 제 방향을 못찾고 조류가 간다 싶어 조류 상단에 밑밥을 뿌리면
다시 조류는 멈추거나 바껴 버리고.. 고기가 집어가 잘 안되고 고기가 설사
있다한들 입을 대지 않는게 틀림 없다고 느끼곤 이른 철수를 한날 이었습니다..
네마리.. 오전 10시까지의 조과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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