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2분 거리.
동네 사람은 물론 그 포인트 앞에서 출조점을 하는 학부모조차 그곳에서는 볼락 아예 안 나온다고 하는 곳.
소나기 입질 오랜만에 받아 봤습니다.
날물 자리라고 생각했었던 바 역시 초날물에서 시작하여 중날물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심심치 않을 정도로 입질을 보이더니 끝날물 즈음 폭발적인 입질을 보이더군요.
초반에 밑걸림이 많아 볼락바늘을 거진 다 쓴 참이라 어쩔 수 없이 외바늘 채비를 하고 있다가 소나기 입질을 받아 조금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쿨러에 넣기가 바빠 바늘빼서 왼손에 한 마리 쥐고 다시 채비 던지자 마자 챔질해서는 두 마리를 한꺼번에 쿨러에 넣는 식으로까지 했습니다.
나중에는 볼락들이 몰밭 위로 폴짝폴짝 뛰어넘기까지 하더군요.
평소 잘 쓰지않던 두 칸대 꺼내서 수심 40cm 가량에서 막 퍼냈습니다.
도래가 물속에 들어가기도 전에 입질.  입질.  입질.
철수 직전까지도 반 소나기 입질 상태였지만 오늘 수업 걱정에 아쉽지만 접고 왔습니다.
젓볼락에 가까운 것은 모두 방생하고도 볼락만 30여수.
우럭도 방파제에서 낚이는 것 치고는 씨알이 꽤 괜찮습니다.
손맛도 끝내주더군요.
쓸 얘깃거리가 좀 더 있지만 나머지는 시간될 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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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