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 간다간다 말만 하다 결국 20cm급이 줄줄이 나올 것임을 알면서도 그놈의 다리 달린 놈들 때문에 가지를 못했던 냉장고 자리를 탐사차 혼자 다녀왔습니다.

냉장고는 별 이상없었지만......

사진없는 이유는 다들 짐작하실 듯.

바람 탱탱 부는 가운데 12~14cm 크기의 새끼 볼락들만 바글바글하더군요.

두어 달을 바다 구경 못했더니 이러다가는 죽을 것 같기에 소금 냄새라도 맡으려 간 터라 염치불구하고 몇 마리 썰어 먹었습니다.

역시 봄뽈이라 맛은 쥑이더군요.

좀 있어야 반찬거리는 될만한 씨알이 보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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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