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오랜만에 혼자 움직여볼까 하다 늘 같이 가던 양반을 떼놓고 가려니 예가 아닌 듯하여 전화를 넣었더니 빈바늘에 바로 입질하더군요.

이번에는 얼마나 잡았냐고요?

뭐......

낚시가면 항상 얘기하는 것이 있잖습니까.

핑계거리 만들기.

토욜은 모든 조건이 완벽하였는데 단지 샛바람이 조금 세게 불더군요.

그래도 아무도 찾지않는 조용한 방파제이니 칼싸움 할 일도 없고......



밤새 불어대는 샛바람에 이번에도 딱 묵을만큼만 잡았습니다.



혹시나 빠져나갔을까 걱정했습니다만 아직은 많이 붙어 있더군요.

올 봄 시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도전해 보고 싶은데 기회가 올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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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