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낚 조황란에 조황정보 올린지가 꽤 오래 되었네요. 자주 정보 못 올려드려 죄송하고, 회원 여러분의 다복과 어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월요일 지인분들과 열기 낚으러 거문도 들어가려 했는데 날씨가 허락하지 않아  목요일 맹구선장과 통화후 금요일 예약이 없다고 하여 열기를 한번도 해보지 못한 매제와 조카(11일 목요일 맹구선장 조황란에 멸기 올리고 한컷한 꼬마^^) 그리고 저는 이른 아침 5시에 창원을 출발 여수로, 평상시 거문도가 주는 넉넉함을 생각하며 달려갔습니다.
거문도 도착후 현지 아는분들이랑 인사를 나누고 식사하고 나니,  시간이 벌써 오후 2시가 넘어 두시간 남짓  열기를 쳤는데 밑밥통에 한쿨러 가득채웠습니다. 그런데 맹구선장님 조황은 꽝이라고 올라와 있네요. 밑밥통 한통은 조황에 들어가지도 않는답니다. ㅎㅎㅎ
다음날 아침 8시 30분부터 11시까지 외줄하여 행사용? 빨간 박스에 한박스 가득잡고 조기철수하였습니다. 아마 오후까지 했음 가져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안그래도 손수레에 싣고 오다 수레가 내려 앉아버렸습니다^^
바람만 안터졌어도 우럭밭으로 가서 당찬 우럭손맛도 보았을 텐데, 40~50cm의 우럭이 여러마리씩 당기는 힘맛은 수차례 경험한바 있어 내심 기대를 했었는데,....
우럭은 다음으로 계획을 미루고 무거운 박스들을 들고 낑낑 거리며 맹구선장님과 작별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온 식구들 늦은 시간까지 모여 생선회 파티를 열었습니다.^^
동낚회원 여러분에게 현지의 생생한 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음 하네요.
고맙습니다, 선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