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나 해서 나가 보려 하다가 대방동사나이님 전화 받고 모자에 대해 의논하고 공지하고 시계를 보니 벌써 8시.

대여섯 마리 잡고 나니 분교에 계시는 선생님이 오셨더군요.

지난 주에 뽈라구 구이 맛을 보여드렸거든요.

여러 사람 폐인 만드는 중입니다.  ㅎㅎ

썰물이 제대로 시작이 되질 않은 시각인 12시 30분에 철수했습니다.

대략 4시간 가량.

마릿수가 시원찮습니다.

19마리.

분교 계신 선생님은 처음 볼락 낚시인데도 6마리.

어쩌다 제법 빵이 좋은 놈이 나오기도 하더군요.

돌아와서 6마리 썰어 방금 다 먹었습니다.

3~4월의 무른 살과는 달리 기름기도 제대로이고 살도 쫀득하니 아주 제 맛입니다.

대신 연한 꼬리맛은 없습니다.

남은 놈은 내일 밥 반찬 하려 냉장실에 넣어 두었습니다.

사진은 공룡발자국 화석이 있는 '사도'라는 섬의 선착장인데 뭔가 끝내줄 것 같지 않습니까?

'잡어' 포인트도 여러 곳이 있는 섬이라 내일 저녁에 혼자 가볼까 싶지만 저녁에 출조배가 있을라나 모르겠습니다.
profile

Ask not what your country can do for you; ask what you can do for your country.

무늬오징어낚시 끊었음. 묻지 마셈. ㅠㅠ

요즘 맘 같아서는 두족류 낚시 전체를 끊고 싶음. ㅠㅠ

나는 당신이 말한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당신이 당신의 의견을 말할 권리를 위해서는 죽도록 싸울 것이다 - 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