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 조황입니다.

올릴까 말까 한참 망설이다 심해 갈치 가실 분이면 참조해야 할 부분이

있어  늦었지만 올립니다.

그러니가 지난 화요일까지 2번 다녀 왔습니다. 첫번째는 통영에서는 가장 큰배

일것으로 생각되는 명*호, 그리고 지난 화요일에는 가장 빠르고 신형 배일 것으로 생각되는

흫*부낚시의 불루 오리온호..

첫번째는 잔씨알 약 20마리 남짓 물론 내 옆에 있던 분은 큰씨알로만 30여마리 잡았습니다.

두번째는잔씨알 포함 84마리(큰 놈은 4지, 작은 놈은 2지 반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허벅지만한 삼치,

시장에서 제일 굵은 정도의 고등어 수마리;...하여튼 쿨러 꽉꽉채웠습니다.

글ㄴ데 문제는 그 놈의 갈치가 고등어보다 맛이 없다는 것입니다.

작년 10월 처음 심해 갈치 잡으러 가서 20마리 남짓 잡아와서 먹었을 때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입안에서 녹는다는 느낌이 들만큼 부드럽고 맛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 시장에서 산 갈치는 먹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요즘 잡히는 심해 갈치는 모두 알이 꽉차있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이 훨씬 덜하더라는 것입니다. 나만의 생각이 아니고 몇 분의 의견을 물은 끝에 내린

결론입니다. ㅅ;ㅁ해갈치 낚시는 손맛보다 입맛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맛이 없다면?.....

그래서 전동릴이 고장나 A/S의뢰해 둔 상태이기도 해서 당분간 심해갈치를 접을 생각입니다.

아마 감시처럼 걸치도 월동을 위해 내려갈 때 제대로 맛이 들지 않을까 싶네요.

차리리 내만 풀치가  알도 없고 애호박 슝슝 썰어 놓고 끌이면 더 맛이 있지 않을까 싶네요

작은 돈도 아니고 한번에 20여만원 깨지는 갈치 낚시.. 잘 생각해 보시고 출조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