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정리하고  9시쯤 해양공원으로...민장대 하나에.. 청개비 한통에...
길어도 두시간 정도 담궈볼 생각으로 가볍게 출조...
공원 방파제에는 사람들이 제법 많이 있더군요...
저는 그들과 다른 곳에서 청개비 한마리 끼우고 투척~
살살 끌어주는 순간....투두둑...제법 힘을 쓰는 놈이 앙탈부리는 노래미 같았는데 ...흐미~
20센티급 볼락...!! 들뜬 마음에... 누가 볼세라... 재빨리 쿨러에 담고 모른척~~^^
그리고 다시 투척...아주 미약하고 예민한 입질... 혹시나 챔질~ 이번에는 밑으로 처박는 것이..
혹시 감시~~~~ 이런 생각도 잠시.. 수면에서 요동치는 25센티정도의 볼락....체고도 빵빵한 것이...
초짜 마음 다 흔들어놓네요...
그때 철수하시는 조사님 말씀... "쫌 올라 옵니까~?"뜨끔...!!
" 방금 시작했습니더~" 전 분명히 방금 시작한 거 맞습니다. 그리고 두마리 잡았다는 말씀을 조그만한 소리로 하는 중...그 분의 웃음 소리가 '잡았다'는말을 잘라 먹었네요
조황에 정직한 조사가 됩시다~ㅋ
다시 캐스팅... 이번에는 입질이 없다가 잠시 후 앙증맞은 볼락 한수..
이후 입질이 없어서... 방파제 끝쪽으로 갔는데 ... 볼락들이 떼거리로 노닐고 있더군요..
이게 웬 대박이냐 싶어 재빨리 대를 던졌지만 입질은 휑~~~
오늘의 일용한 양식은 씨알좋은 두마리와 앙증맞은 한마리로 마감하고 과감히 철수...
아침에 볼락 구이에 밥 먹고 왔습니다.
사진 올리는 기술이 부족해서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래도 믿어주세요^^
다음에는 사진도 함께 올리도록 히겠습니다.
다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