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호랙 잡으러 한 번 다녀와봤습니다....

동낚인에 가입한지는 수년이 됐지만 그동안 거의 눈팅만 하고 고수님들 조황 읽고

배우기만 하다가 오늘 친구 두놈이랑 다녀왔습니다...

 

동x쇼핑몰에서 구입한 집어등을 들고 대x낚시에서 민물새우도 구입하고 바늘도 사고 해서

야심차게 출발했습니다 ;;;;

 

친구놈들은 그냥  릴대 쳐박기 던져놓고 먹고 놀다 올 생각으로 갔고

저는 초짜라 아무 욕심없이 호랙 한마리라도 얼굴 볼려고 갔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0수 하고 왔고요;;;;;;

전문용어로 황 이라고도 하죠 .....

 

친구들은 쳐박기에 쥐노래미,망상어,장어라도 잡았는데.... 0수한 저는 놀림만 당하다 왔네요 ㅋㅋ

 

저 뿐만 아니라 주변에  호랙 잡으러 오신분들이 거의 잡는 분이 없었고 간혹 한두마리 잡아낼 정도로

아주 빈작이었습니다....

 

저 혼자 못잡았으면 제 실력이 부족해서 그렇겠거니 하겠는데

주변분들도 못 잡으시니 그나마 좀 위안(???)이 ㅎㅎㅎ

 

호랙이 안잡히면 화살이라도 체포할려고 루어대에 에기도 준비했는데.... 화살은 뭐 아예 구경도 못했습니다....

 

저 혼자 갔으면 다른 방파제라도 가서 쪼아봤을텐데.... 먹고 놀려고 간 놈들한테 장소 옮기자는 말은

차마 못하겠더군요...

 

저녁6시에 시작해서 밤 12시까지 했는데 12시쯤 되니 주변분들 다 철수하시더라구요...그 길에 저희도 그냥

같이 철수했습니다...

 

암튼 조황이 말짱황이라 조황사진은 없습니다...

 

다음에 한자릿수라도 하면 그땐 사진 첨부해서 조황란에 한 번 올리겠습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치고 와서 그런지 몸이 더 피곤한거 같네요ㅋㅋㅋ

 

저는 이만 자러가야겠습니다... 흑흑~~